펜싱 박상영, "금메달이 인생 목표는 아냐, 하나의 과정일 뿐"

박상영 소신 발언

2016-08-18     홍보라 기자

한국 펜싱 국가대표 박상영 선수가 금의환향했다.

펜싱 대표팀은 17일 2016 리우올림픽 일정을 마친 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이번 올림픽에서 펜싱 대표팀은 금메달 1개, 동메달 1개를 획득했다.

박상영은 10일 올림픽파크 카리오나 아레나3에서 열린 남자 펜싱 에페 개인 결승전 9-13 상황에서 혼자 '할 수 있다'를 되뇌이며 경기에 몰입한 끝에 15-14로 승리했다. 이에 대해 그는 "할 수 있다는 힘든 사람들이 절박한 상황에서 쓰는 주문"이라며 "나도 그때 당시 절박했다. 흔치 않은 기회가 내게 온 만큼 포기하지 않고 마지막까지 뛰었던 것 같다"고 밝혔다.

그는 15일 열린 기자회견에서 "피 땀 흘려 만든 메달이라 기분이 좋았다. 기쁘다는 표현 이상의 감정을 느꼈다. 주변에서 많은 지원을 해주셔서 이런 결과를 얻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국민들께서 응원해주셔서 금메달을 땄다. 많은 분들이 연락을 주셨는데 이럴수록 더 겸손해져야 한다는 말을 많이 해주셨다. 지금은 인생의 영광이지만 한 달 뒤에는 사라지고 4년 뒤는 마음의 짐이 된다고 한다. 안주하지 않고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박상영은 "리우의 금메달은 지금까지 노력한 대가라고 생각한다"며 "하지만 금메달이 인생의 목표는 아니다. 하나의 과정일 뿐이다. 앞으로도 목표는 좋은 성적을 계속 유지해서 선배들처럼 3번, 4번 올림픽에 나가 좋은 성적을 남기는 것이다"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