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경 분투에도 배구 8강 탈락…누리꾼 "못한 게 아니라 이게 우리 수준"

김연경 분투에도 배구 8강 탈락

2016-08-18     홍보라 기자

여자배구 대표팀이 8강에서 좌절했다.

한국은 16일 열린 리우올림픽 여자배구 8강전 네덜란드와의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1로 패했다.

이날 한국은 김연경을 필두로 박정아, 김희진, 이재영 등을 내세워 네덜란드를 공략하려 했지만 김연경을 제외한 나머지 선수들이 제 기량을 발휘하지 못하며 그대로 무너졌다.

특히 박정아는 경기 종료 후 패배의 원흉으로 지목되며 누리꾼들의 질타를 한 몸에 받아야 했다.

이 가운데 한 누리꾼은 '아쉽지만 이게 우리나라 배구의 현실'이라는 내용을 골자로 한 글을 온라인 커뮤니티에 남겨 다른 누리꾼들의 호응을 받기도 했다.

이 누리꾼은 "박정아 선수는 국내에서 에이스로 활약하고 있다. 박정아 정도의 실력이면 국내에서 먹힌다는 얘기다. 그럼에도 올림픽에서 활약하지 못했다는 건 그만큼 세계 수준이 우리나라보다 높다는 거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김연경이 아무리 잘한다 해도 당연히 한계가 있다. 이를테면 김연경이 후위에 있을 땐 상대가 서브를 무조건 김연경한테 넣는다. 그럼 김연경은 리시브를 해야 하고 다른 선수가 공격을 맡게 되는데 여기서 한계가 드러나는 거다"라고 강조했다.

또한 "8강까지 간 것만으로도 대단한 거다. 그것도 김연경이 겨우 끌고 온 셈이다. 선수층이 얇은 건 그만큼 여자배구의 인프라가 얇다는 거고 지원이 부족하다는 얘기다. 선수들 탓하기 전에 구조적인 문제를 직시해야 한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