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키스탄 병원 자폭테러, 카시 회장 시신 응급실 들어서자마자 폭발…'충격'

파키스탄 병원 자폭테러

2016-08-10     홍보라 기자

파키스탄에서 병원 자폭테러가 발생해 충격을 주고 있다.

8일 뉴욕 타임즈는 파키스탄 남서부 발루치스탄 주 퀘타에 위치한 병원에서 한 남자가 자폭 조끼를 착용한 채 응급실에서 폭탄을 터뜨렸다고 밝혔다.

이같은 테러로 인해 최소 70명이 사망하고 100명이 넘게 부상을 당했다.

당시 병원에는 출근 도중 총에 맞아 숨진 현지 변호사협회장 빌랄 안와르 카시를 조문하려는 변호사들과 취재진들이 몰려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목격자에 따르면 카시 회장의 시신과 함께 조문객 50여 명이 병원 응급실에 들어서는 순간 폭발이 일어난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까지 테러의 정확한 배후는 밝혀지지 않은 상태다.

한편 8일 오후 우리나라 외교부는 이번 자폭테러에 대해 "현재까지 우리 국민의 피해는 확인된 바 없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