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테크노, 9월 상장 예정

8일 증권신고서 제출… 공모희망가 10,300원~11,500원

2016-08-09     김성훈 기자

유니테크노(대표 이좌영)가 9월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유니테크노는 8일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본격적인 공모절차에 착수한다고 9일 밝혔다. 증권신고서에 따르면 유니테크노가 이번 상장을 위해 공모하는 주식 수는 총 1,500,000주다.

공모 예정가는 10,300원~11,500원으로 총 공모금액은 밴드 하단 기준 154억원이다. 8월 31일~9월 1일 양일간 수요예측을 거쳐 공모가를 확정한 후 9월 5일부터 6일까지 청약을 받는다. 상장 및 매매개시 예정은 9월이다.

지난 1993년 설립된 유니테크노는 자동차의 엔진, 파워트레인, 각종 모터에 사용되는 부품을 개발, 제조하는 기업이다. 이중 엔진, 파워트레인용 부품의 경우 기어, 흡기용 밸브 등에 사용되는 것으로 엔지니어링 플라스틱을 원료로 고도의 기술을 요하는 사출성형 방식으로 제작된다.

기존 유압식 장비들이 차량 경량화 추세에 따라 모터로 전환되면서 유니테크노의 주력으로 자리잡은 모터용 Rotor류 등 부품 조립까지 병행하고 있다. 유니테크노의 모터용 부품은 윈도우, 전동식 스티어링 휠, 오토 미션, ABS 브레이크, 와이퍼 등 다양한 곳에 사용된다. 유니테크노는 지난해 국내 완성차의 윈도우 모터 부품, 전동식 스티어링 휠 모터 부품 분야에서 큰 매출 성장세를 보였다. 2004년 5월 중국 웨이하이에 자회사인 ‘유니기전(위해)유한회사’를 설립해 해외에 진출한 유니테크노는 조만간 중국에 2번째 자회사를 설립해 해외시장 공략에 더욱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연비개선 및 차량경량화가 화두로 떠오르면서 모터의 적용범위가 윈도우 등 특정 부품에서 조향, 서스펜션 등 구동 부문으로까지 확대되고 있다. 이에 따라 유니테크노의 지난해 매출액은 전년 대비 60% 급증한 553억원을 기록했다. 2013년 5억원에도 못 미쳤던 영업이익은 지난해 51억원을 기록, 영업이익률 두 자릿수 달성을 눈 앞에 둘 정도로 수익성이 크게 개선됐다. 현재 국내 주요 업체와 함께 전기차 배터리용 셀케이스 개발을 진행 중인 유니테크노의 실적은 향후 더욱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상장주선인은 한국투자증권이다.

 IPO 일정

  * 8월 8일 : 증권신고서 제출

  * 8월 31일 : 증권신고서 효력 발생(예정)

  * 8월 31일 ~ 9월 1일 : 수요예측(예정)

  * 9월 5일 ~ 6일 : 청약(예정)

  * 9월: 상장 및 매매개시(예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