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 청년최고 '유창수 바람'에 정치권 ‘촉각’
이용원 후보와 단일화에 성공… 막판 뒤집기 현실화 되나
새누리당 8·9 전당대회 청년최고위원 경선와 관련, '유창수 바람'이 거세게 불고 있다.
새누리당 일각에서 이번에 당선되는 청년최고위원이 내년 대선에서 청년 표심을 이끌 수 있는 '청년 스타'를 필요로 한다는 점에서, 유창수 후보만한 인물이 없다는 평가가 대세다.
당초 당 중앙청년위원장인 이부형 후보가 조직적인 측면에서 앞선다는 평가가 많았다. 그러나 유 후보가 탄탄한 공약을 내걸고, 젊은 층과 밀착 행보를 보이면서, 분위기가 확 달라졌다.
유 후보는 ▲청년의 취업 및 창업 여건을 개선하는 스타트업(Start Up) ▲여성의 육아와 사회생활 병행을 가능케하는 스탠드 업(Stand Up) ▲선진국 보수당과 같이 청년 정치를 강화하는 것을 목표로 한 스피크업(Speak Up) 등 3가지 공약을 내세우고 있다.
게다가 노래를 부르고, 치맥 파티를 여는 등 청년다운 행보로 이목을 끌기도 했다. 청년들에 일방적으로 전달하는 방식이 아닌, 직접 이야기를 듣고 대화를 나누면서 실제 청년의 목소리를 듣고 정책으로 반영하겠다는 전략이다.
여기에 이용원 전 후보와의 단일화에 성공하면서 더욱 힘을 얻는 분위기다. 지난 5일 유 후보와 이 후보는 "기존 인물로는 정권재창출의 희망이 없다"며 유 후보로의 단일화에 전격 합의했다.
유창수 후보는 세련된 이미지가 무기였다. 하지만 당내 기반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많았다. 이번에 '홍문종 라인'으로 불리며 당내 기반을 탄탄히 다져놓은 이용원 후보와의 단일화로, 이런 우려를 불식시킬 수 있게 된 것이다.
전날 한선교 의원이 공개한 문자와 관련, 이 후보 측의 '패거리 정치'에 염증을 느낀 상당수의 청년들이 "새로운 인물이 필요하다"는 데 공감하는 분위기도 형성되고 있다.
그 동안 전국을 돌며 당 합동연설회에서 유세를 펼친 유 후보는 갈수록 달라지는 분위기에 고무된 상황이다.
특히, 현장 곳곳에서도 '유창수 바람'을 확인할 수 있다. 유창수 후보에 대해 다른 후보의 지지자들까지 합세해 저마다 유창수 후보를 연호하며 함께 사진을 찍는 등 절대적인 지지와 신뢰를 보내고 있다.
유 후보에게 당 내외를 막론하고 진정한 청년을 아우르는 리더십을 기대하는 모습이다. 유 후보가 청년 대표로서 최고위원에 입성할 수 있을지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