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스페셜' 간호사 편, 괴롭힘 문화의 실체 '태움'
'SBS 스페셜' 간호사, '태움'
2016-08-04 조혜정 기자
'SBS 스페셜'에서 간호사들의 나쁜 괴롭힘 문화가 공개돼 화제다.
지난달 31일 방송된 SBS 스페셜 '간호사의 고백-나는 어떻게 나쁜 간호사가 되었나'에서는 4년차부터 24년차 경력의 간호사들이 병원 집단의 문제점을 고발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가면을 쓰고 등장한 간호사들은 "입사하기 전에는 나이팅게일을 꿈꿨지만 입사하자마자 꿈이 사직으로 변하는 게 현실이다. 살아남으려면 나쁜 간호사가 될 수밖에 없고, 그래서 현직에 있는 우리들은 나쁜 간호사다"라고 털어놨다.
간호사가 된 지 3개월 만에 퇴사한 박지우(가명) 씨는 퇴사 사유에 대해 "'태움'을 당했다"고 털어놔 시청자들에게 충격을 줬다. '태움'은 교육이라는 명목 아래 간호사들 사이에서 묵인되는 괴롭힘이다.
그녀는 "꿈이었던 간호사를 그만두고 본인이 세상에 짐이 된 것 같아 그냥 죽고 싶다. 자고 일어나면 그냥 내가 없어졌으면 좋겠다"는 심정을 고백해 시청자들의 애를 태웠다.
한편 SBS 스페셜은 매주 일요일 오후 11시 10분에 방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