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엽기적인 그녀' 하차 김주현, 최근 인터뷰 보니…"목숨 걸고 할 것"

'엽기적인 그녀' 김주현, 하차 전 인터뷰

2016-08-04     홍보라 기자

배우 김주현의 '엽기적인 그녀' 하차 소식이 전해졌다.

4일 '엽기적인 그녀' 측은 오후 보도된 김주현의 하차 소식에 대해 "출연이 불발된 것은 사실이다. 고심도 하고 논의도 많이 했지만 워낙 큰 프로젝트였기 때문에 여러 난관이 있었다"며 "추후 관련된 것은 아직 결정된 바 없다"고 말했다.

앞서 김주현은 1800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오디션에 합격해 SBS '엽기적인 그녀' 여주인공에 캐스팅됐다.

이후 김주현은 7월 26일 공개된 패션 매거진 앳스타일과의 인터뷰에서 '엽기적인 그녀' 오디션에 대해 "처음에는 기분이 좋다기보다는 부담되고 걱정도 많이 했다"며 "연기 경험이 부족하니까 서툰 게 당연한데 부족하면 안 된다는 생각에 스스로 더 채찍질했던 것 같다. 정말 잘해야 한다는 압박감이 심했다"고 고백했다.

이어 김주현은 "주변에서는 '잘 됐다. 이제 잘 풀릴 거다. 마음 놔도 된다' 이런 이야기들을 많이 하는데 그 말에 좌지우지하지 않으려고 한다"며 "오디션 우승해서 정말 좋은데 이제 어린 나이가 아니다. 다른 작품 오디션도 많이 봤고 떨어지기도 했다. 배우로서 힘들었던 시간들이 많았기 때문에 지금은 좋은 게 와도 좋지만은 않고, 나쁜 게 와도 나쁘지만은 않다"고 전했다.

또한 김주현은 "우승을 예상했나"라는 질문에 "아니라는 말은 못 하겠다. 시작할 때 그렇게 생각했다. 우승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있었다"며 "그런데 오디션을 진행하면서 생각보다 제가 못하는게 너무 많았다. 부족한 점이 눈에 많이 보였고 창피했다. 하지만 과정을 하나하나 거치면서 부담감을 내려놓으니까 마음이 편해졌고 더 잘할 수 있었다. 다시 처음의 자신감을 되찾았다"고 밝혔다.

우승 이유에 대해서는 "제 생각이지만 한복이 잘 어울려서인 것 같다. 청춘 사극 장르니까 이미지가 맞았나 보다"라며 "주원과는 아직 알아가는 단계다. 저도 그렇지만 낯가림이 좀 있으신 것 같다. 성격이 저랑 좀 비슷한 것 같다"고 전했다.

특히 김주현은 공백 기간 동안의 슬럼프에 대해 "진짜 하고 싶지 않은 작품은 오디션에서 떨어져도 크게 속상하지 않았다. 딱 한 번 힘든 적은 정말 욕심나는 작품 오디션에서 떨어졌을 때였다"며 "다른 오디션을 못 갈 정도로 눈물이 나고 가슴이 쓰려서 잠도 안왔다. 최종적으로 발탁되지 못하는 게 나의 한계인가라는 생각도 했었다"고 털어놨다.

이어 김주현은 '엽기적인 그녀'의 촬영에 임하는 각오로 "매번 마지막 작품이라 생각하고 연기해왔다. 나중에 후회하고 싶지 않다"며 "'엽기적인 그녀'도 목숨 걸고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근 인터뷰까지 '엽기적인 그녀'를 향한 열정을 드러낸 김주현이기에 첫 주연에 대한 부담과 대중들의 관심에 하차를 결정했다는 이유보다는 인지도와 인기에 따른 외압에 의한 하차라는 설에 신뢰도가 더 올라가고 있다.

한편 '엽기적인 그녀'는 오는 8월 말부터 촬영을 시작해 내년 상반기 한·중·일 동시 방송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