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창수, 청년 최고위원의 청년위원장 겸직을 반대하며 ‘우려표명’

2016-08-02     이종민 기자

지난 31일 혁신비상대책위원회는 청년위원장 임명 방식으로 청년 최고위원이 청년위원장을 겸직하는 것으로 의결했다. 새누리당 청년최고위원 유창수 후보는 “대단히 실망스러운 결정이 아닐 수 없다” 며 “혁신위의 결정에 반대한다는 뜻을 분명히 한다.” 고 밝혔다.

유 후보는 청년 최고위원이 청년위원장을 겸직하면 그만큼 청년들이 당내에서 활동할 수 있는 기회가 예전으로 돌아가게 되는 것이라며 보다 활발하고 적극적인 청년들의 정치참여를 위해 이번에 청년최고위원직을 신설한 취지가 퇴색될 수밖에 없음은 자명하다고 주장했다.

새누리당이 청년들에게 외면 받고 있는 상황에서, 청년 인재를 키우고 청년 조직을 키워도 모자랄 판에 자꾸 거꾸로 가는 결정을 하는 것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표명한 것이다.

더구나 다른 선출직 최고위원은 다른 당직을 겸임하지 않고 있는데, 유독 여성 최고위원과 이번에 신설하는 청년 최고위원만 각각 여성위원장과 청년위원장직을 겸임토록 하게 하는지 의아스럽다 며 공교롭게도 두 당직 모두 소위 우리 당에서 상대적으로 취약한 조직이기에, 이러한 차별적인 발상 자체가 당원들과 국민들로 하여금 당의 혁신과 쇄신, 새로운 시작에 대한 진정성을 의심케 하는 일이라고 주장했다.

이번 결정은 자칫 새누리당과 2030청년세대 간의 가교 역할과 정치참여 활성화에 전념해야 할 청년위원회가 청년 최고위원의 정치 조직으로 변질될 가능성이 있음을 분명하다고 했다.

무엇보다, 이미 제4기 새누리당 전국 시도당 청년위원장 일동이 밝힌 바와 같이, 우리 당의 청년위원회는 당의 태동과 함께한 위원회로서, 지금까지 우리 당의 모든 지방선거, 총선, 대선을 책임짐과 동시에 평소에도 끊임없는 청년당원들을 유입하고 양성시키는 당의 세포조직이자 행동체인 것을 당이 자랑스럽게 여기고, 격려해 주지는 못할망정 이런 식으로 사실상 통폐합을 한다는 것은 당 청년조직의 사기를 무참히 꺽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더군다나, 청년최고위원은 당의 최고 협의기구인 최고위원회에서 청년의 목소리를 전달하고, 실효적인 청년정책을 연구 개발하여 당과 국가가 청년친화적인 법과 정책을 만드는데 기여함을 목적으로 하기 때문에, 중앙청년위의 행동체와 청년최고위원의 정책 게제는 엄연히 존재목적과 활동영역이 다르므로, 이번 겸직 결정은 번복되어야 한다는 전국 시도당 청년위원장들의 지적에 전적으로 공감을 표명하며, 적극 지지함을 분명히 하고자 한다며 보도자료를 통해 밝혔다.

아직 상임전국위원회의 최종의결이 남아 있으므로, 이번 혁신위의 결정을 번복할 수 있는 기회가 남아있다. 청년최고위원 후보 유창수는 반드시 청년 최고위원에 당선되어 혁신비대위원회의 결정을 적극 막아 내는데 앞장 설 것임을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