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여성 평균수명 감소, 세계 1위에서 2위로 하락

한국 여성 평균 수명 세계 4위 85.5세

2016-07-27     김상욱 대기자

2015년도 일본인의 평균 수명은 여자 87.05세, 남자 80.79세로 과거 세계 제 1위의 자리에서 점차적으로 수명이 감소하고 있다.

후생노동성이 27일 발표한 ‘간이생명표’에 따르면, 일본인 여성은 2014년까지만 해도 3년 연속 세계 1위를 차지했으나, 2015년에는 홍콩 87.32세에 이어 2위로 내려앉았다. 남성도 여성과 마찬가지로 2014년도 세계 3위에서 2015년도에는 4위로 하락했다. 2014년보다 여자는 0.22세, 남성은 0.29세 늘어났으나 세계 순위에서는 뒤로 밀렸다.

후생노동성은 “치료나 약의 발달로 주요 사망원인인 암(Cancer) 등의 사망 상황이 개선되고, 몸이 아파도 장수할 사람이 늘었다”면서 “앞으로도 남녀의 수명이 늘어날 것이 기대 된다”고 밝혔다.

여성은 1984년 80.0세, 2002년에는 85세를 돌파했다. 1985년부터 2010년까지 26년 연속 세계 1위를 기록했었다. 2011년 동일본대지진의 영향으로 홍콩에 이어 2위를 했으나 2012년부터는 다시 1위를 차지했지만, 2015년에 홍콩에 다시 뒤졌다.

한편, 주요 국가별 평균 여성 수명은 3위에는 스페인으로 85.58세, 그 뒤를 이어 한국이 85.5세, 스위스 85.2세의 순을 보였고, 남성의 경우 1위가 홍콩으로 81.2세, 아이슬란드와 스위스가 81.0세를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