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바, 세계 최초 64층 3차원 ‘NAND 플래시 메모리’ 샘플 출하

2017년 상반기에 용량 256기가비트(Gigabit=32 gigabytes) 양산 출하

2016-07-27     김상욱 대기자

일본 도시바는 27일 “64층 3차원 NAND형 플래시 메모리(64-Layer 3D Flash Memory)”의 샘플 출하를 세계 최초로 시작했다고 발표했다.

도시바는 그동안 48층에서 용량 256기가비트 제품을 생산했지만 64층의 제조 기술을 실용화했다. 2017년 상반기에 용량 256기가비트(Gigabit=32 gigabytes) 양산 출하를 시작하며, 앞으로 512기가비트(Gigabit=64 gigabytes)의 제품화도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도시바는 64층은 48층보다 용량이 약 40% 늘어난다고 설명했다.

스마트폰 등에 사용되는 ‘플래시 메모리’는 소자를 적층하여 용량을 늘리는 3차원의 제조 기술이 주류가 되고 있다.

도시바는 64층의 새로운 제품(BiCS FLASH™)으로 회로기술이나 제조과정을 최적화하는 칩 크기를 소형화했다. 이로써 48층 타입보다 단위 면적당의 용량을 약 1.4배까지 확대됐다.

도시바가 출시한 신제품은 데이터 센터나 컴퓨터로 사용되는 기억장치 “SSD(Solid State Drive)"용, 스마트폰, 메모리카드, 태블릿 PC 전용으로 판매할 예정이다.

플래시 메모리 시장은 그동안 회로의 미세화로 용량을 늘리는 기술로 만들어 왔다. 미세화가 한계에 이르고 있는 가운데, 한국 삼성전자와 미국 마이크론 테크놀로지 등도 3차원의 양산 기술 개발을 적극적으로 시도하고 있다.

도시바는 3차원의 생산 비율을 2017년도에 전체의 50%, 2018년도에 80% 이상으로 끌어올릴 계획이며, 내년에는 이 NAND형 플래시 메모리 생산 공장을 욕카이치에 새로 지어 3차원의 생산을 가속시킬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