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분석] 저금리 시대, 산업단지 인근 알짜 주거지 ‘인기’

배후수요 탄탄한 산업단지 인근 주거시설 인기

2016-07-22     뉴스타운경제 김대희 연구원

기준금리가 사상 최저인 연 1.25%까지 떨어지며 투자자들의 길 잃은 돈이 수익형부동산으로 발걸음을 돌리고 있다. 수익형부동산이 각광받고 있는 가운데 산업단지를 배후수요로 둔 투자 상품이 주목받고 있다.

산업단지가 위치하거나 들어설 예정인 지역의 주거시설은 해당 종사자뿐만 아니라 관련 기업 근로자까지 흡수하여 배후수요가 풍부해 환금성이 우수하고 임대기반이 탄탄하다. 또한, 직장과 거리가 가까워 출퇴근이 편리한 특징이 있다.

실제 통계청에 따르면 산업단지가 모여 있는 청주시의 인구는 4월 말 기준 83만3천 95명으로 전달보다 374명이 증가했으며 꾸준하게 인구가 늘어나고 있으며, 평택시의 경우 지난해 1월부터 11까지 전입 인구는 6만9716명으로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권강수 한국창업부동산정보원 이사는 “산업단지 인근 주거 시설은 인구 유입과 집값 상승 등 긍정적인 효과를 주고 있으며, 개발 호재가 있는 지역은 경제 활성화까지 도모하기 때문에 투자 가치가 높다”고 전했다.

또한, 권이사는 “다만, 수익형부동산이 현재 공급이 과잉된 상태로 옥석을 가릴 필요가 있다”며 “입지와 예상수요, 브랜드, 희소성, 투자 안정성까지 세밀히 따져보는 것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첨단산업단지 인근 분양예정인 부동산 5곳을 소개한다.

동우개발이 서울시 마포구 성산동 593-3, 4번지 일대에 ‘동우 자인채스토리’ 오피스텔을 분양한다. 지하철 6호선 마포구청역 도보 3~4분 거리 초역세권으로 홍대, 신촌, 여의도 등의 접근성이 좋다. 인근 상암 DMC 미디어 관련 기업 종사자 7만여 명의 배후수요가 있다.

코람코자산신탁이 충청북도 청주시 청원구 오창읍 양청리 821-1번지에 ‘서청주 엘파크’를 분양한다. 착공예정인 청주 북부터미널과 연계될 예정이다. 일반도로, KTX, 고속도로, 항공 등 광역 교통망을 갖췄다. 오창 산업단지, 청주 테크노폴리스, LG화학단지, 유한양행 등과 가까워 약 11만6천여 명의 풍부한 임차수요가 있다.

광명주택이 충청남도 천안시 청당동 37-1번지 일원에 ‘청당 메이루즈’ 아파트를 분양한다. 인근에 총 면적 39,2000㎡규모의 ‘LG생활건강 퓨처산업단지’, 동남쪽으로 천안 제5일반산업단지 등의 산업단지가 있으며 탄탄한 배후수요를 품고 있다.

한국자산신탁이 인천광역시 남구 주안동 77-3번지 외 4필지에 ‘주안 지웰에스테이트’를 분양중이다. 인천 지하철 2호선 시민공원역(2016년 7월 예정)도보 3분 거리다. 의료복합단지(예정), 인근 롯데백화점, 홈플러스, CGV 등 생활 인프라가 풍부하다.

유호건설이 시흥 배곧신도시 상업지구 3-2-1, 2블록에 ‘유호 엔 시티 배움터 2차’를 분양한다. 서서울대학교 시흥국제캠퍼스 부지와 가까워 교직원, 학교 관계인력 임차는 물론 서울대학교 교육시설 종사자 임차수요를 확보할 예정이다. 인천 남동공단 사회공단, 반월공단 접근이 용이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