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양 승부조작 혐의…최사장 "조작하지 말고 열심히 해라 신고하기 전에"
이태양 승부조작 혐의, 최사장
2016-07-21 홍보라 기자
야구선수 이태양(NC 다이노스)이 승부조작 혐의를 사고 있다.
한 매체는 20일 "검찰이 승부조작 사건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이태양과 브로커가 긴밀히 연락을 주고받은 정황을 포착했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NC는 "이태양이 받을 법적 제재를 떠나 KBO 규정에 따른 실격과 계약 해지를 고려토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 매체는 이태양의 승부조작 혐의에 대해 "'최사장'이란 이름을 가진 SNS 유저가 지난해 이태양의 SNS에 '조작으로 돈 처받아 먹지 말고 열심히 야구해라. 신고하기 전에'라는 글을 남겼다"며 최사장의 존재를 세간에 공개했다.
이 매체는 최사장을 '불법스포츠도박에 깊이 관여해 있는 자'라고 소개하며 그가 이태양에게 승부조작을 요구한 브로커일 가능성이 크다고 보도했다.
또한 자신을 전 불법도박 사이트 운영자라고 밝힌 한 제보자의 말을 인용해 "(승부조작에)일단 한 번이라도 가담하게 되면 벗어나기 힘들다. 미션을 실패하거나 요구에 응하지 않으면 협박이 들어간다. 첫 미션을 실패하면 다른 걸 요구하기도 한다"고 밝혔다.
이어 "협박이 이어지고 선수는 하기 싫어도 계속 하는 수밖에 없다. 결국 언젠간 걸리게 돼 있는 거다"라고 전했다.
브로커들은 해외로 도피하는 등 수사망을 빠져나가기 위한 술수를 마련해 놓는 경우가 대부분이지만 직접 가담한 선수는 일단 정황이 의심되면 오갈 데 없는 신세가 되어 소모품처럼 버려지고 마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