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애플, 인도 소프트웨어 전문가 양성 놓고 쟁탈전

2018년 인도 소프트웨어 전문가 400만 명, 미국 압도

2016-07-13     김상욱 대기자

미국의 구글(Google)과 애플(Apple Inc)이 인도시장을 놓고 쟁탈전이 벌어지고 있다.

지난 5월 애플의 팀 쿡(Tim Cook) 최고 경영자가 인도를 방문, 애플의 운영체제인 iOS용 앱 개발자들을 위한 앱 디자인 개발센터를 설립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이에 뒤질세라 구글도 인도에서 소프트웨어 전문가 200만 명을 육성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구글이 인도 내에서 정보통신 인력 투자에 적극적으로 나서겠다는 포부이다.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구글은 올해 들어 인도 정부 산하의 국립기술개발회사와 함께 인도 전역의 대학과 직업학교에 ‘안드로이드(Android)' 기술 프로그램을 도입, 소프트웨어 전문가 200만 명을 육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육성 프로그램은 구글의 스마트폰 운영체제인 ‘안드로이드’를 기반으로 하는 응용프로그램을 개발하는 교육이다.

정보통신 강국으로 알려진 인도는 스마트폰 업계에 대규모 시장인 동시에 오는 2018년이면 400만 명의 소프트웨어 전문가들이 배출될 것으로 보여 미국을 능가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