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감정원, 2분기 서울·부산 등 프라임급 오피스 시장동향 발표

공실률 서울 10.7%, 부산 14.8%, 인천송도는 51.8%로 높은 수준 유지

2016-07-13     서성훈 기자

한국감정원(원장 서종대)은 13일 ‘16.2Q KAB Office Report(영문·한글판)를 발간하여 ’16년 2분기 프라임급 오피스빌딩 시장동향 결과를 발표하였다.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서울, 부산이 전분기 대비 하락하며 각각 10.7%(전분기 대비 0.4%p 하락), 14.8%(전분기 대비 1.7%p 하락)로 나타났다. 인천송도는 임차인 수요에 비해 공급이 많아 공실률이 전분기 대비 6.8%p 상승한 51.8%로 높은 수준을 기록하였다. 이번 분기 추가된 분당은 안정적인 임대시장이 조성되어 있어 오피스 임차인 및 투자자들의 선호도가 높아 공실률이 6.9%로 서울에 비해 비교적 낮은 수준을 보였다.

서울은 삼성 등 대기업 계열사의 권역간 이동에 따라 권역별 공실이 조정되었으며, 부산은 부산진구 프라임급 오피스 공실이 일부 해소된 영향으로 공실률이 하락한 것으로 조사되었다.

지역별로 큰 변동없이 안정적인 보합세를 유지한 가운데 임대료 수준은 서울(26.7천원/㎡, 전분기대비 보합), 분당(17.1천원/㎡), 부산(10.0천원/㎡, △0.1천원/㎡), 인천 송도(9.6천원/㎡, 전분기대비 보합) 순인 것으로 조사되었다.

서울이 CBD(도심지역)의 공실증가에 따른 투자수익률 하락 영향으로 전분기 대비 0.02%p 하락한 1.22%를 보였으며, 부산은 공실감소 영향으로 전분기 대비 0.48%p 상승한 1.49%를 보였다. 한편, 분당은 낮은 공실률 및 임대료 수준 영향으로 투자수익률이 1.68%로 서울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은 수준인 것으로 조사되었다.

2분기에는 프라임급 오피스의 신규공급과 매매사례는 없었지만, 중소형 오피스의 경우 총 8개동이 공급되었으며 공급면적은 23,130㎡이다. 2분기 전체 오피스 거래량은 총17건, 거래면적은 104,998㎡로 전분기 대비 거래량은 41.4% 감소, 면적은 54.1% 감소하였다.

서울에 소재하는 호텔은 총228개(객실수 34,541)*이며, 호텔 분포는 중구와 종로구, 강남구에 107개가 집중되어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2012년「관광 숙박시설 확충을 위한 특별법」시행으로 서울의 호텔공급량은 크게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전년대비 44개(객실수 4,587) 증가하였고, 평균 객실이용률은 76.9%, 객실평균이용요금은 117,472원 수준 (자료: 호텔협회, ‘15.1월 기준)

직접투자 보다는 변동성 위험이 상대적으로 낮은 펀드, 리츠 등 간접투자 유형 증가세로 호텔 부동산 펀드 설정사례가 증가하고 있다.

자본시장법 개정에 따라 소액으로 부동산이나 실물자산에 간접 투자할 수 있는 공모펀드 설정이 가능해지면서 호텔 부동산 펀드 설정은 증가 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