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성 무인 탐사기 주노‘ 목성 궤도 진입 성공

2016-07-05     김상욱 대기자

미국 항공 우주국(NASA)은 4일(현지시각) 무인 탐사기 “주노(Juno)”의 목성 궤도(Orbit around Jupiter)진입에 성공했다고 발표했다.

‘주노’는 앞으로 태양계(solar system) 최대 행성인 목성의 탄생 기원 등을 조사한다.

지난 2011년 발사된 주노는 음속의 약 200배 속도로 목성에 접근해 4일 목성의 위성인 이오 등 부근을 통과했다. 예정 시간에 주력 엔진(do-or-die engine)을 35분간 분사하며 목성 궤도에 들어간 것으로 확인됐다.

과학자들이 이번 탐사에서 특히 주목하는 것은 목성에 어느 정도의 물이 있느냐는 점이다. 목성이 태양계의 어디에서 형성됐는지를 찾는 열쇠이어서, 목성의 탄생 기원은 지구 등이 다른 행성의 형성 등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알려졌다.

주노는 앞으로 1년 8개월 동안 타원 궤도(egg-shaped orbits, 달걀모양의 궤도)에서 목성을 37회 도는 관측을 실시할 예정이며, 그 뒤에 목성에 낙하하게 된다.

NASA 측은 오는 8월 27일에 목성과 가장 가까운 곳에서 촬영한 영상을 보내오게 될 것이며, 당일 그 영상을 분석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