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장학재단, 국가장학금 정책 설명 간담회 열어

2016-07-04     서성훈 기자

한국장학재단(이사장 안양옥, 이하 재단) 안양옥 이사장은 4일 세종시 교육부 출입기자단과 가진 취임 후 첫 기자간담회 자리에서 임기동안 추진하려는 경영구상과 이를 어떻게 구현해나갈지에 대한 방안을 밝혔다.

신임 안 이사장은 우선 “기존의 장학금과 대출로 한정되어온 구조는 물질적 차원에만 머물러, 이 시대를 어렵게 헤쳐나가는 대학생들의 어려움에 대한 종합적 해결에는 한계가 있었다” 고 말했다.

제도 측면에서는 대학생들의 어려움과 상처를 치유하기 위해서는 물질적 지원에 한정된 접근을 지양하고, 재학중에는 등록금 해결에 대한 완전한 구조가 마련되어 있다는 믿음과 정신적 ․심리적 안정감을 가질 수 있도록 시스템을 새롭게 구축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국가장학금 + 금리인하 통한 저금리 대출(생활비 포함) + 지자체 이자지원 확대 + 민간장학금 공조’의 ‘완전지원 시스템(Total care system)’로 출발선 상에서는 최대한 평등한 방향으로 맘놓고 공부할 수 있게 하자는 것이다.

학생들 측면에서는 스스로 노블레스 오블리주를 상기하게 함으로써 장학지원이라는 사회적 투자로 얻게 되는 대학교육 기회에 대해 고마움과 더불어 사회적 책무성을 갖도록 대화해 나갈 예정이다. “돈 많이 버는 사람들만이 노블레스 오블리주를 갖는 것이 아니다. 열명 중 세명은 대학교육의 기회를 갖지 못하는 현실에서, 지식 전수의 세례를 받은 이들은 그렇지 못한 이들에 대해 노블레스 오블리주를 가질 필요가 있다”고 호소해 나가겠다는 것이다.

안 이사장은 이러한 경영구상을 추진해나갈 실천방안에 대해서도 밝혔다. “저는 ‘우문현답’이라는 사자성어를 ‘아무리 어려운 문제도 현장에 답이 있다’고 풀이합니다. 향후 모든 경영을 현장과의 소통 속에 결정하고 추진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취임한 지 한달 밖에 되지 않았지만, 그는 그동안 ‘전국 대학총장단’, ‘전국 학생처장단’, ‘전국 장학금 담당 교직원’ 협의회 모임에 직접 찾아가 이러한 구상을 밝히고, 또 현장의 질책과 개선안을 생생하게 들었다.

“오는 9일 부산대에서 전국 국립대 총학생회장단과 만나서 학생들의 목소리를 직접 청취하여 개선방안에 반영할 것이고, 또 학생들에게 호소할 것은 호소하겠다”며 현장경영 의지를 천명했다.

한편 안 이사장은 간담회 말미에 이러한 고등교육 지원체계에 대해 당장의 이해관계자인 대학생과 그 학부모들에게만 홍보의 초점이 맞춰져 온 현실에 아쉬움을 나타냈다. “초․중․고등학교 학생들과 학부모를 대상으로 미래에 이러한 지원체계가 있다는 것을 적극적으로 홍보하여 경제적 형편이 교육의 기회를 좌우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며, “교육청 및 지방자치단체 등과 적극 협력하여 사전에 이를 인지할 수 있도록 교육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