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툰칼럼] 무한도전 릴레이웹툰도 보고, 썰만화도 보고...

2016-07-02     뉴스타운경제 이선영 연구원

웹툰을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물어보면 다양한 이유가 있다.

최근 무한도전에서도 릴레이웹툰을 소개하면서 웹툰의 관심도는 더욱 증폭되고 있다. 물론, 웹툰의 수준이 높아져서 스토리나 그림체를 위주로 보는 사람도 많이 늘어났다.

그런데, 웹툰을 보기 위해 피너툰에 들어갔다가 솔직하고 재미난 웹툰을 발견했다.

짧은 시간에 킬링타임용으로 웹툰을 다시 보기 시작하면서 청소년 시절에 보았던 빨간책을 다시 보는 느낌을 주는 웹툰을 만난 것이다. 썰만화, 썰웹툰이라고 하는 것들이 바로 그것이다.

썰이란 신조어가 많이 사용되고 있는데 썰이란 무엇일까? 썰이란 말을 뜻하는 '설(說)'이란 단어의 강한 발음이 바로 ‘썰’이다. 썰은 그냥 단순한 이야기다.

흥미성 위주, 낚시성 위주의 삼류 기사를 실은 미디어을 뜻하는 ‘찌라시’는 정치와 연예 관련 가십거리 등의 자극적인 소재를 다루어서 독자들의 시선을 끌어낸다. 반면 썰은 자신의 경험담을 풀어내는 경우가 많다. 썰은 각종 커뮤니티 게시판에서 사용되며, 흔히 나 무엇무엇한 썰 푼다., ~가 ~한 썰.ssul과 같은 방식으로 쓰여진다.

국립국어원에서도 ‘썰’은 사전에 등재된 표준어가 아니며. ‘견해, 주의, 학설, 통설 따위를 이르는 말’이란 뜻의 ‘설’에서 나온 말일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 '겪은 일'이라는 뜻의 인터넷 신조어가 되기 전엔 이 의미로 받아들여졌고, 지금도 이 뜻으로도 쓰인다.

토요일 오후, 썰만화 한편 찾아보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