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효진 인터뷰] 노력의 힘을 믿는 순수한 열정의 걸그룹 ‘여자여자’
노력의 힘을 믿는 순수한 열정의 걸그룹 ‘여자여자’
‘버건디걸’ ‘군통령’ ‘퍼포먼스 일체형 걸그룹’ 데뷔 6개월차 신인 걸그룹 ‘여자여자’를 표현하는 말이다. 이제 갓 데뷔한 신인이지만 섹시한 레드 컬러와 할리퀸 컨셉으로 군인들의 마음을 단숨에 사로잡으며 군통령으로 떠오르고 있다. 데뷔 전부터 군부대 공연을 다니며 무대 경험을 쌓아온 ‘여자여자’는 무대 위에서의 긴장감이 오히려 더 완벽한 무대를 위해 꼭 필요하다고 한다.
긴장감을 즐길 줄 아는 대범함과 강렬함을 가진 그녀들이지만 노력의 힘을 믿고 꿈을 향해 끝까지 달려갈 줄 아는 순수한 열정도 가지고 있다. ‘여자여자’를 만나고 난 후 아이돌을 쉽게 평가하면 안되겠다고 생각했다. 꿈에 대한 열정이 누구보다 순수한 그녀들은 겉모습만 걸크러쉬가 아니었다. 그녀들의 내면과 삶에 대한 태도가 진정 걸크러쉬다.
Q. 여자여자 그룹소개와 각자 멤버 소개 좀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저희 ‘여자여자’는 카리스마 있는 반전 래퍼 매력적인 여자 아령, 막내 래퍼 섹시한 여자 미소, 리더이자 메인 보컬을 맡고 있는 천상여자 보리 그리고 감성보컬 시크한 여자 리나 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여자여자’는 여자만이 가지고 있는 섹시함과 귀여움 강함등 다양한 모습을 가지고 있는 걸그룹입니다. ‘퍼포먼스 일체형 걸그룹’으로 파워풀한 노래와 안무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Q.‘버건디돌’’할리퀸’으로 유명한데 이 컨셉들을 하시게 된 이유가 있나요?
“저희가 데뷔할 때 컨셉이 ‘섹시함’과 ‘강렬함’이다 보니까 의상을 빨간 바지에 흰색티셔츠로 딱 붙는 걸 입었어요. 그런데 그 빨간 바지가 굉장히 인상이 깊으셨던 것 같아요. ‘버건디돌’을 컨셉으로 한 건 아니었는데 그 때 그 모습이 기억에 많이 남으셨는지 ‘버건디돌’로 불러주시더라고요.”
“제가 원래 ‘할리퀸’이란 캐릭터를 좋아했었어요. ‘여자여자’ 곡 작업을 하면서 어떤 컨셉을 해볼까? 고민하다가 ‘할리퀸이 되어봐야겠다’싶어서 하게 됐습니다. 그런데 그 컨셉을 잘 어울린다고 말씀해주셔서 ‘하길 잘했구나’하고 생각했어요” (래퍼 미소)
Q. 화면 속이나 무대 위에서의 모습은 강렬하고 ‘쎈 언니’느낌인데 실제 성격도 그런가요?
"제가 제 소개를 할 때도 반전 래퍼라고 소개를 하잖아요. 무대 위에서는 굉장히 카리스마 있는 모습이지만 무대 아래서는 애교가 많은 편이에요"(래퍼 아령)
"저는 저희 팀에서 막내거든요. 그런데 저도 무대 위에서는 막내 타이틀을 잊어버릴 만큼 되게 파워풀한 모습을 많이 보여드리는데 내려와서는 언니들의 사랑을 독차지 하는 막내가 됩니다" (래퍼 미소)
"저는 아무래도 리더이다 보니까 쎈 이미지로 많이 보시더라고요. 제가 맏언닌데 사실 제가 저희 멤버들한테 많이 의지를 해요. 그래서 저희 멤버들이 막내 같은 언니라고 해요" (보컬 보리)
"저는 무대 위에서는 시크와 카리스마를 담당하고 있지만 무대 밖에서는 분위기 메이커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저희 멤버 중에 개인기와 끼가 가장 많지 않나 싶어요 "(보컬 리나)
개인기와 끼가 가장 많다는 리나양에게 개인기 하나를 부탁하니 트로트 한 소절을 불러줬다. 홍진영의 '사랑의 배터리'를 정말 맛깔스럽게 불러 분위기를 띄우는 모습에 분위기 메이커를 담당한다는 리나양의 말이 어떤 의미인지 알 수 있었다.
노래와 춤으로 누군가에 즐거움을 줄 수 있다는 것이 좋았다. 그렇게 누군가를 행복하게 해주는 사람이 되고 싶다.
Q. 왜 가수가 되고 싶으셨나요? 또 걸그룹 데뷔를 위해 어떤 시간들을 보내오셨는지 궁금합니다.
“저는 처음에 보아 선배님의 무대를 보고 제가 춤추고 노래하는 걸 좋아한다는 걸 알게 됐어요. 무대에 서는 게 좋았고 관객들과 소통하는 것도 좋았어요. 그렇게 가수의 꿈을 키웠었지만 막상 ‘가수가 되어야겠다’라고 생각하고 난 후 처음엔 뭘 어떻게 해야 할지를 모르겠더라고요. 그래서 무작정 오디션도 보고 부모님께 학원 보내달라고 부탁 드려서 학원도 다녀봤어요.
그런데 그런것들만큼 중요한 건 마음인 것 같아요. 하고자 하는 마음을 포기하지 않고 열심히 하면 결국 이룰 수 있다고 생각하거든요. 저는 ‘나는 꼭 가수를 해야 할 사람이니까 꼭 할거야’ 라는 마음으로 정말 열심히만 했던 것 같아요. 그렇게 포기하지 않고 노력해왔기 때문에 이렇게 데뷔를 하고 활동을 하게 됐다고 생각합니다” (아령)
“저는 어렸을 때부터 춤을 굉장히 좋아했었어요. 그래서 춤으로 무용대회도 많이 나갔어요. 처음에는 춤에만 관심이 많았는데 춤을 추다 보니까 노래에도 흥미가 생겼어요. 그렇게 무대 위에 올라가서 제 끼를 보여줄 수 있는 직업이 가수라서 가수의 꿈을 키우게 됐습니다.
그 후 오디션을 보고 회사에 들어갔고요 그때부터 작년 데뷔 때까지 7년 연습생 기간을 보냈어요. 7년의 연습생 기간을 보내는 동안 저보다 먼저 데뷔하는 친구들을 보면서 불안하거나 조바심 날 때도 많았어요. 그렇지만 언젠간 될 거라는 생각으로 계속 노력해왔습니다.
그 시간들을 보내는 동안 저를 믿고 응원해주신 부모님께 가장 죄송스러웠지만 늘 믿고 기다려주시는 부모님이 계셨기에 힘든 시간들을 잘 견딜 수 있었던 것 같아요. 저는 그렇게 어려운 시간들을 보내왔기 때문에 앞으로는 더 단단하게 제가 해야 할 일을 하면서 제 길을 갈 수 있을 것 같아요. 그래서 그렇게 노력하며 보낸 7년이란 시간들이 헛되지 않았다고 생각합니다. “ (미소)
“저는 동방신기 선배님들 엄청난 팬이었거든요. 그 분들 보면서 ‘나도 같은 무대에 서고 싶다’ 는 꿈을 꾸면서 달려왔습니다. 고등학생 때부터 서울 왔다 갔다 하면서 오디션을 보곤 했는데 잘 안됐어요. 그래서 더 노력을 해야 되겠구나 생각해서 더 많이 연습하고 노력했습니다.
학교 다니면서 시간될 때마다 오디션을 봤어요. 그러다 회사에 들어가서 3-4년정도 연습생 생활도 했었고요. 저도 미소처럼 제 주변에 데뷔하는 친구들이 많이 있었어요. 그래서 한동안 음악프로그램을 보지 못하는 시간들을 보냈어요. 도저히 못보겠더라고요. 엄마도 많이 속상해 하시고 저도 심적으로 힘든 시간들이었어요. 그렇지만 저도 이 길을 포기하는 게 안되더라고요. 언젠간 길이 열리겠지 라는 생각을 가지고 노력 하다 보니 이렇게 제게도 기회가 생겼습니다. (보리)
“저도 처음에 시작할 때는 보아 선배님 보면서 꿈을 키웠어요. 보아 선배님 보면서 저렇게 춤을 추고 싶다 어릴 때는 그렇게 막연하게 생각했었어요. 저는 저희 집에서 외동딸이에요. 그런데 부모님께서 맞벌이를 하시니까 혼자 있는 시간이 많았어요.
혼자 있는 그 시간들 춤과 노래가 제 외로움을 달래주는 친구였어요. 무대 위가 제 집처럼 편안했고 무대에서 보내는 시간들이 행복했어요. 친구들이랑 동방신기, 보아 선배님 춤 연습해서 저희끼리 무대 경험도 쌓았고요 중학생 때는 장기자랑 나가서 1등도 했었어요. 그런 시간들을 보내다 보니 가수를 해야겠다는 생각이 더 커져갔어요.
그런데 처음엔 부모님께서 반대를 많이 하셨어요. 그런데도 저는 가수의 길이 너무 가고 싶더라고요. 그래서 부모님 몰래 실용음악과에 원서를 넣었는데 합격을 했어요. 실용음악과에는 싱어송라이터 하는 친구들이 많았는데 춤과 노래를 하는 친구는 제가 유일했어요. 그래서 학교 다니면서 무대 경험할 일이 많았어요. 저도 학교 다니면서 서울에 오디션 보러 자주 왔다 갔다 했었고요 저 또한 언젠간 된다는 생각으로 계속 해왔었어요. 지금은 반대하시던 부모님께서 더 적극적으로 밀어주시고 자랑스러워해주세요.(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