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분석] 서울아파트 매매가 최대 상승폭 기록...신축빌라 호조 전망

2016-06-25     김대희 기자

24일 부동산114는 6월 넷째주 서울 재건축 아파트 매매가가 0.52%, 일반 아파트는 0.13%씩 각각 올라 전체 0.19% 상승했다고 전했다. 이는 2006년 12월 이후 10년 만에 최고 상승률을 기록한 것으로 재건축 아파트의 호재가 일반 아파트까지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현상은 지난 10일 매매값이 0.14% 오르며 최대 상승률을 기록했었으나 2주 만에 또다시 오른 것으로 재건축 지역 투자열기와 초저금리로 인한 부동산 활황세가 지속되는 것으로 보인다.

재건축 아파트뿐만 아니라 강남권역과 양천구 일대 일반 아파트까지 투자열기가 확산되며 매매값 상승폭을 가중시키고 있다. 이에 부담을 느끼는 주택 구매자들은 날이 갈수록 치솟는 아파트 매매가로 인해 다른 강구책으로 신축빌라 분양을 염두하고 있다.

부동산 분양업체 ‘집모아’ 관계자는 “아파트 매매가 상승으로 빌라 분양문의가 더욱 활발해지고 있다”며 “특히 아파트에서 눈길을 돌리며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에 최첨단 설비를 갖춘 신축 빌라 매매에 만족하고 있는 추세다”라고 전했다.

이어 주거비 부담을 덜 수 있는 지역으로는 서울시 은평구 갈현동이나 수도권 부천시 심곡본동, 송내동 신축빌라 일대를 꼽으며, 최근 발품을 팔기보다는 인터넷이나 스마트폰을 통해 상세하게 비교한 뒤 상담을 받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