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웹툰] 벌레누나, 떠나버린 사랑에 대한 집착

2016-06-23     뉴스타운경제 이선영 연구원

떠나버린 사랑에 대한 집착, 그 무서운 결과를 보여주는 단편 벌레누나가 그림작가 강래호님의 손으로 소설보다 생생한 만화로 태어났다. 환상괴담의 스토리와 강래호의 그림으로 만들어진 웹툰 '벌레누나'은 과거에 있었던 행동이 수년이 지나나서도 현재가 되어서 괴롭히는 이야기를 가지고 있다.

웹툰을 보기전에 우선, 사랑과 집착을 정리해본다. 인터넷에 소개된 '여자친구에게 집착하는 남자의 5가지 특징'은 다음과 같다.

1. 연인의 행복에는 관심이 적고 연인과의 관계에만 집착한다.

2. 연인의 사랑을 믿지 못하고 의심한다.

3. 소유욕이 강해 연인을 구속하려고 한다.

4. 사랑의 과정은 생각하지 않고 사랑의 결과만 생각한다.

5. 연인이 이별을 선언해도 집요하게 따라다니면서 힘들게 한다.

코스모폴리탄에서는 '집착적인 사랑의 4단계'를 이렇게 정리했다.

1. 끌림, 사랑과 집착을 혼동하는 사람들은 상대에게 처음 눈길을 주는 순간부터 애정 혹은 애착을 느낀다. 상대에 대한 비현실적 환상을 품으며 영원히 함께할 거란 성급한 생각을 하거나 상대를 구원자 비슷한 존재로 여긴다. 상대의 비정상적 행동이나 중독 행위 등을 파악할 수 있는 신호도 무시해버린다.

2. 불안, 관계의 전환점으로 대개 두 사람 사이에 정식 교제, 약혼, 결혼 등의 약속이 체결된 후 발생한다. 하지만 사랑과 집착을 혼동하는 사람들은 만나기 시작한 지 얼마 지나지도 않은 상황에서 그의 문자가 오지 않는 것에 매우 초조해한다. ‘내가 무슨 잘못을 한 거지? 그는 분명 다른 사람을 만나고 있는 거야!’라고 생각하는 것.   

3. 집착, 통제력을 완전히 상실하고 극도로 불안해한다. 집착 대상 외의 다른 문제는 전혀 신경 쓰지 않는다. 그에게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알아내기 위해 무엇이든 할 태세. 그의 집 앞을 서성이고, 이메일을 해킹하고, 문자를 뒤지고, 트위터나 페이스북을 스토킹하다 보면 하루가 끝난다. 심리적·육체적 폭력을 행사하기도 한다.

4. 파멸, 상대를 질리게 만드는 이전의 세 단계를 거쳐 결국 관계가 망가지는 시기다. 공허함과 자책, 자기 혐오와 분노를 느끼고, 복수를 결심하(고 실행하)기도 한다. 대부분 심한 우울을 느끼며, 상실감을 채우기 위해 섹스나 술 등에 의존한다. 발작, 한기, 식욕 감퇴, 불면, 설사, 변비 같은 ‘금단 증상’을 보인다. 

떠나버린 사랑에 대한 집착, 그 무서운 결과를 보여주는 웹툰 '벌레누나'는 웹툰 플랫폼 피너툰에서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