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근우, 박석민 타이르는 모습 포착…이순철 "리그 대표 선수, 보기 좋다"

정근우, 박석민 타이르는 모습에 이순철 극찬

2016-06-22     홍보라 기자

한화 이글스 정근우가 박석민을 타이르는 모습에 이순철 해설위원이 극찬했다.

1일 마산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 리그' 한화 이글스와 NC 다이노스와의 경기에서는 조금은 아찔한 상황이 연출됐다.

이날 NC는 2-5로 뒤지고 있던 6회 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박석민이 타격 박스 안으로 들어섰다.

그런데 이때 송은범의 2구가 몸 쪽을 향해 날아왔고, 박석민은 마운드로 걸어가 항의를 해 벤치클리어링이 한차례 일어났다.

이어 7회 초 1사 상황에는 투수 최금강의 초구에 정근우가 등을 맞아 정황상 빈볼이라는 추측에 벤치 클리어링이 다시 재연되는 듯했다.

하지만 이내 정근우는 벤치를 보며 진정하라는 표시를 했고, 이후 9회 초 3루 주자로 나간 뒤에도 박석민과 한차례 이야기를 나누며 미소를 지었다.

이 모습이 화면에 담기자 이순철 해설위원은 "정근우가 리그를 대표하는 선수로서 후배들을 자제시키는 모습은 정말 잘 하고 있다고 생각한다"라며 극찬했다.

중계방송을 본 시청자들은 "역시 정근우 대인배", "다른 팀 주장들은 오늘 둘 다 퇴장당했던데"라는 반응을 보이며 엄지를 들어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