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교사 10명 중 7명 성폭력 피해 경험…"가해자는 교장, 교감 등 학교 관리자"
여교사 10명 중 7명 성폭력 피해 경험
2016-06-16 홍보라 기자
여교사 10명 중 7명이 성폭력 피해 경험이 있다고 밝힌 설문조사 결과가 화제다.
10일부터 사흘간 여교사를 대상으로 한 온라인 설문조사에 따르면 교직 생활 도중 "성폭력 피해 경험이 있다"고 답한 여교사가 70.7%에 달했다.
이 중에는 '술 따르기, 마시기 강요'와 '노래방 등 유흥업소에서 춤 강요', '언어 성희롱', '신체 접촉'이 있었다.
가해자의 유형에는 72.9%가 '교장, 교감 등 학교 관리자' 였으며 '동료 교사'는 62.4%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학교 운영위원회나 학부모회 등에서 직책을 맡은 학부모가 가해자인 경우도 11%였다.
전교조는 "학교 성 평등 교육이 의무화됐지만 학생들에 대해서는 입시경쟁교육에 밀려 형식적으로 진행되는 경우가 많으며 교직원 대상 교육에는 관리자가 불참하는 경우가 많다"며 "학생과 교직원을 위한 교육이 실질적이며 안정적으로 이뤄질 수 있는 방안이 종합적으로 마련돼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