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독'으로 난치병 치유할 겁니다

정재우 봉독치유농업모델화 사업추진단장, 포부 밝혀

2016-06-14     김선린 기자

경상북도 칠곡군은 우리나라 최초의 양봉 교과서인 '양봉요지'가 만들어 졌으며, 벌꿀 주산지로 양봉산업특구로 지정되어 있다. 최근 칠곡군이 전통적인 양봉 산업에 머무르지 않고, 한발 더 나아가 벌의 독, 즉 봉독을 각종 난치성 질환 치료제와 기능성 화장품 원료 개발에 나서 의약계의 남다른 관심을 받고 있다.

봉독은 봉독 채취기에 미세한 전자기를 흘려보내면 벌들이 봉독을 뿜어낸다. 이렇게 채취한 봉독은 극저온인 영하 70도 씨에서 보관 및 동결 건조되고, 정제수와 미세필터로 불순물을 제거한다. 이렇게 만들어진 봉독은 각종 염증 및 암 치료제와 화장품의 원료로 활용할 수 있다.

경상북도 칠곡군에서 예산을 지원하고, 지역에 기반을 둔 의료인과 지역 양봉 농가가 힘을 합쳐서 '봉독치유농업모델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 사업단의 단장은 칠곡군에 한의사로 오랫동안 봉직해 온 정재우 원장이 맡고있다.

정재우 사업 단장은 칠곡군이 보유하고 있는 특화 아이템인 봉독의 의약학적인 중요성과 산업적인 가치를 오래전부터 인식하였고 이의 중요성을 꾸준히 칠곡군과 지역 농가에게 알려왔었다. 칠곡군에서도 정재우 단장의 순수한 애향심에 감동하여 '봉독치유농업모델 사업'이란 특화 사업의 예산을 확보하여 정 원장에게 사업단장을 맡겼다.

지역 양봉농가는 고품질 봉독을 생산해 사업단에 공급하고 사업단 중앙 연구소에서는 이를 정제해 주사용으로 전국 한의원와 제약회사, 화장품 회사에 공급하여 봉독의 다양한 기능성과 산업적 활용성을 연구할 예정이다.

정재우 단장은 “전세계의 수천편에 달하는 의학 논문에서 봉독의 치료 효과가 이미 검증되었습니다. 현재 전국 한의원 20%가 봉독을 치료에 활용하고 있고, 5년 내 90%이상의 한의원에서 봉독을 치료제로 사용할 것으로 예상되며, 한의원 뿐만 아니라 다양한 의약학, 화장품 산업 소재로 각광을 받을 것으로 기대 됩니다”라며 사업단의 비전과 포부를 발혔다.

앞으로 봉독치유농업모델 사업단에서는 인체 적용 뿐만 아니라, 향후 가축용 봉독을 개발해 봉독 수요 시장을 확대하고, 수출로 이어지는 글로벌 바이오 산업화를 진행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