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컨저링2', "무서운 장면 없이 무서운 영화" 전편 흥행 기록 깰 수 있을까?

영화 '컨저링2', 전편 흥행 기록 깰 수 있을까?

2016-06-13     김지민 기자

집이라는 공간에서 벌어지는 기이한 현상들, 그리고 서서히 드러나는 저주의 실체, 공포영화의 대가 제임스 완 감독이 선보인 두 번째 '컨저링'이 9일 국내 관객들을 찾았다.

11일 영화진흥위원회 통합 전산망에 따르면 영화 '컨저링2'는 10일 전국 10만 3842명 관객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3위를 기록했다.

2013년 개봉한 '컨저링'은 "무서운 장면 없이 무서운 영화"라는 획기적인 카피 문구와 함께 전국 226만 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역대 외국 공포영화 사상 최고 흥행을 기록했다.

3년 만에 돌아온 '컨저링2'는 1977년 영국을 배경으로 초자연 현상 전문가 워렌 부부가 실제 경험한 엔필드 폴터가이스트(시끄러운 영혼이란 뜻) 사건을 모티브로 한다.

엄마 페기(프란시스 오코너)와 네 남매가 살고 있는 집에 알 수 없는 정체가 나타나 사악한 소리와 함께 가구와 물건을 집어던지는 등 기이한 현상이 일어난다.

한적한 시골 농가를 배경으로 했던 전편과 달리 이번 작품은 대도시 공영주택을 배경으로 주변인들이 악령의 존재를 알아차린다.

전작의 명성을 잇는 작품답게 다양한 장치로 객석의 심장을 노린다. 특히 신의 이름을 욕보이기 위해 수녀로 변신한 악령의 비주얼이 대단하다. 여기에 탄탄한 시나리오와 생생한 사운드가 무서움을 더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