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제너럴 일렉트릭(GE) 가전부문 중국 하이얼에 매각

매각액 약 6조 4700억 원

2016-06-07     김상욱 대기자

미국의 전자 기기 제조업체인 제너럴 일렉트릭(General Electric)은 6일(현지시각) 중국의 가전 업체인 ‘하이얼(Haier) 그룹’에 가전부문(appliance unit)을 56억 달러(약 6조 4,764억 원)에 매각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 매각 금액은 지난 1월 합의 당시 액수보다 2억 달러 더 늘어났는데, 이는 사업 자본이 증가했기 때문이라고 GE 측이 설명했다.

GE 가전부문을 인수한 하이얼 그룹은 미국의 거대 시장 등에서 가전제품 판매를 확대시킨다는 방침이다.

한편, GE의 가전 부문은 당초 스웨덴의 가전 업체인 ‘일렉트로룩스’에 매각하기로 지난 2014년 합의를 마쳤으나 점유율 확대로 가격 경쟁에 저해가 된다는 미국 사법부의 판단에 따라 매각 반대가 이뤄지면서 GE는 지난해 12월 매각 철회를 하고 중국 하이얼 측과 협상에 나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