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 ‘트럼프 인기 두려워할 필요 없다’

트럼프 타도 대응에 진지한 자세 가져야

2016-06-04     김상욱 대기자

힐러리 클린턴 민주당 대선 후보 확실자가 2일(현지시각) 경쟁 상대인 공화당의 대선 후보가 확실시되는 도널드 트럼프 후보를 맹공격하고 나선 가운데, 3일 오바마 미국 대통령도 트럼프 때리기(Trump Bashing)에 다시 나섰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날 플로리다에서 열린 민주당 후원자 모임에서 부동산 재벌 트럼프 후보가 미국 언론 노출도를 높이면서 주목을 받은 상황에 대해 “진지한 자세로 이 선거에 나서지 않으면 이상한 일이 벌어질 수도 있다”면서, “항상 예측 불가능한 사태가 벌어지는 것 아니냐는 생각에 두려워할 필요가 없다”면서 트럼프 타도를 위한 진지한 대응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자신은 텔레비전을 보지 않기로 했다”면서 “뉴스의 70%가 트럼프가 화제에 오른다”고 한 직원과 말했다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오바마 대통령은 현대에서는 “잘사는 사람들(웰빙족)이 영향력을 가지고 있다”면서 “사람들은 텔레비전의 정보를 믿고 있으며, 인기 TV 프로그램 사회를 맡은 트럼프 같은 인물을 지지하는 경향이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