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욱 감독, 문소리와의 작업? "어떻게든 한번 모시고 싶었다"

박찬욱 감독, 문소리와 작업 언급

2016-06-02     김지민 기자

박찬욱 감독이 배우 문소리를 향한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5월 25일 서울 성동구 CGV 왕십리에서 열린 영화 '아가씨' 언론시사회에 참석한 박찬욱 감독은 아가씨의 이모 역으로 강한 임팩트를 남긴 문소리에 대해 "문소리와 작업하는 것은 오랫동안 내 작은 소망이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박찬욱 감독은 "단편영화 '파란만장'에 출연하기로 했었는데 아기를 갖는 바람에 촬영 당일 출연이 무산됐다"며 "동생 박찬경 감독의 영화 '만신'에서 김금화 만신의 젊은 시절을 연기하는 문소리의 모습이 나온다. 그 장면을 얼마나 재밌게 봤는지 보고 또 봤다"고 말했다.

또한 박찬욱 감독은 "경찰이 습격해서 만신과 패거리가 산으로 달아나고 자기들끼리 굿을 하는 장면이었는데 문소리의 연기에 소름이 돋았다"며 "눈물도 나고 웃음도 나는 명연기였다. 그래서 어떻게든 한번 모시고 싶었다"고 캐스팅 이유를 밝혔다.

영화 '아가씨'는 1930년대 일제 강점기 시대, 막대한 재산을 가진 귀족 아가씨 히데코와 아가씨의 재산을 노리는 백작, 그리고 백작에게 거래를 제안받은 하녀와 아가씨의 후견인까지 돈과 마음을 뺏기 위해 서로 속고 속이는 인물들의 이야기를 담은 작품으로 1일 개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