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시, 전국체전홍보간판 불법논란

주요 도로에 설치운영하고 있는 홍보간판이 불법, 시민들 장난하냐

2016-06-02     양승용 기자

10월 아산시에서 개최는 제97회 전국체육대회 및 제36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와 관련하여 아산시가 주요 도로에 설치운영하고 있는 홍보간판이 불법으로 알려졌다.

지난 해 충청남도는 각 자치단체에 도로변 불법간판에 대해 철거할 것을 각 시군에 지침을 내렸다. 하지만 아산시는 이를 비웃기라도 하듯 철거는커녕 오히려 전국체전이란 타이틀을 내걸고 버젓이 운영하고 있는 실정이다.

시는 기업과 시민들은 도로주변에 그 어떠한 홍보물과 게시물을 설치할 수도 홍보할 수도 없다고 말하고 있다. 몰래 설치해도 단속대상이라 철거해 가고 과태료를 부과한다. 그러면서 아산시는 뒤로 불법홍보물을 버젓이 운영하고 있다. 모르는 것도 아니다. 알고 있으면서 행정이란 권력을 쥐고 마음대로 펼치고 있다.

이와 관련 <뉴스타운>이 아산시 주 부서에 확인결과 시 관계자는 “충청남도에서 각 시군에서 사용되고 있는 불법간판에 대해 자진 철거하라는 지침이 내려왔다”고 밝히면서 아산시가 사용하고 있는 간판에 대해서도 불법이라고 인정했다. 시 관계자는 또 “현재 사용되고 있는 몇 곳에 대해 철거예산을 세운 상태로 빠른 시일에 철거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아산시는 지난해에도 이 같은 지적을 했어도 철거하지 않았다. 그리고 지역 관광홍보가 아닌 전국체전홍보물로 교체 운영하고 있다. 법을 지켜야할 지자체가 법을 어기고 시민들과 기업인들에게는 법을 지키는 착한 사람이 되라는 어처구니없는 행정에 말문이 막힐 정도다.

전 강희복 아산시장은 시민을 위해서는 행정도 바뀌어야 한다고 강조했었다. 불법시설물에 대해서는 과감하게 철거하고 올바른 행정을 펼쳤었다. 그런데 현 복기왕 아산시장은 시민과 소통한다면서 불법을 알면서도 모르쇠로 일관하는 시정을 펼치고 있다.

내가 떳떳해야 남들에게도 떳떳한 모습과 말을 할 수 있는 것이다. 전국체전을 유치했다고 장담 호언한 복 기왕 아산시장이 아산시가 불법홍보를 하고 있어도 몰랐다는 것은 납듣하기 어렵다.

이에 한 시민은 “법을 집행하는 공무원이 법을 어기면 무슨 면목으로 시민들에게 법을 집행하느냐” , “본인들 스스로도 지키지 못하는 법과 행정을 시민들에게 강요하지 말라”면서 “윗물이 맑아야 아랫물이 맑다”고 말했다.

아산시가 이와 같이 불법으로 사용하고 있는 간판은 수십여 개에 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