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육군 최대 무기고 폭발 최소 36명 사상

사망 최소 17명, 부상자 19명, 피해자 늘어 날 듯

2016-05-31     김상욱 대기자

인도 서부 마하라슈트라 주(state of Maharashtra)에 있는 풀가운(Pulgaon's Central Ammunition Depot=CAD)의 인도 육군 무기고에서 31일 새벽 1시 45분쯤(현지시각) 큰 폭발이 발생, 최소한 군인 17명이 사망했고 19명이 부상을 입었다고 인도의 피티아이(PTI) 통신이 보도했다.

풀가운 무기고는 인도 육군에서도 가장 큰 규모의 무기고로 탄약 등으로 인화한 것으로 보인다.

현지 당국에 따르면, 몇 차례의 큰 폭발이 발생했으며, 주변의 주민 약 1000명도 폭발에 의한 파편 등이 날아드는 등으로 긴급 대피했다.

한편, 인도에서는 이와 유사한 무기고 폭발도 있었다. 가장 최근 무기고 폭발은 지난 2010년 인도 동부 파나가르(Panagarh)에서 폭발이 있었으나 당시에는 다행히 사상자는 없었으며, 2007년도에는 카슈미르 무기에서도 폭발이 발생, 적어도 25명이 부상을 입었고, 2000년에는 라자스탄 주의 바라트푸리(Bharatpuri the state of Rajasthan)에서도 무기고 폭발로 2명이 사망한 적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