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김천경찰서 경찰관, 실탄 유출 관리 구멍.. 시민 불안

2016-05-31     서성훈 기자

경북지방경찰청 산하 김천경찰서 경찰관이 실탄을 갖고 다니다가 공항에 적발돼 관리에 허점이 드러났다.  

제보자 등에 따르면 A경사는 28일 오후 제주공항에서 38구경 권총 실탄을 소지하고 다니다가 검색대에서 발각됐다. 

A경사는 5년 전 사격연습에서 남은 실탄 1발을 반납하지 않고 집으로 가져가 보관하고 있었으며, 1박2일간 제주도 골프여행에 실탄을 가방 등에 소지하고 갔다가 발각됐다.

이번 사건을 두고 시민들은 불안해 하고 있다. 경찰이 마음만 먹으면 언제든지 실탄을 유출할 수 있기 때문이다.  

경주 시민 B씨는 “실탄 관리를 어떻게 하길래 경찰이 실탄을 가지고 다니게 됐는지 황당하고 어이가 없다”, 대구시민 C씨는 “경찰이 실탄을 빼돌려 다른 사람에게 주는 것 까지 가능한 것 아니냐”고 각각 비판, 우려의 목소리를 높였다.

일부에서는 “경찰이 사격연습 후 총알, 탄피를 확인해야 하지만 제대로 관리하지 않은 것”이라고 주장했다.  

경북경찰청의 한 관계자는 관리, 감독 책임에 대해 “산하기관이라고 해서 경북경찰청이 책임이 있다고 말하기 어렵다”는 회피하는 듯한 발언을 했다.  

이 관계자는 “무슨법 위반이냐”는 질문에 “확인해 봐야 한다”며 “수사는 김천경찰서에서 하게 된다”고 말했다.  

일각에서는 “사건이 발생한 경찰서에서 자기 식구를 수사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 제 식구 감싸기 아니냐”고 입을 모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