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외교부, 위안부 자료 세계기록유산 공동신청 지지

한국과 중국 민간단체 통해 등재 신청에 중국 적극 지지표명

2016-05-31     김상욱 대기자

한국과 중국 등 민간단체가 옛 일본군 위안부 자료의 ‘세계기록유산’ 등재 공동신청을 중국 외교부가 지지하고 나섰다.

이 같은 중국 외교부의 입장은 일본 교통통신의 질의에 대한 답으로 나타났다. 중국 외교부는 옛 일본군 위안부 문제의 유엔 교육과학문화기구(UNESCO,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록에 관해 “현재 피해국의 민간조직이 공동 신청을 검토 중이며, 우리는 이를 지지한다”고 말했다고 통신이 31일 보도했다.

중국 외교부는 옛 일본군 위안부 문제에 대해 “일본 군국주의에 의한 중대한 범죄”라고 밝힌 후 “세계기록유산 등록은 각국 인민이 참상을 알고 역사를 기억하는데 도움이 된다”고 등록 신청에 대한 지지를 거듭 강조했다.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록은 5월 말이며 한국의 민간단체 등이 등록 신청을 목표로 그동안 작업을 해왔다.

한편, 중국은 지난해 세계기록유산 등록과 관련 옛 일본군 위안부 문제의 자료를 등록 신청을 했으나 보류됐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