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애 칼럼] 유산 후 여성의 자궁회복

2016-05-27     이선영 기자

여성이 어떠한 이유로 임신을 중단, 유산하게 되는 경우는 전체 임신의 15~20%정도이다. 유산은 일반적 출산과 달리 급격한 호르몬의 변화가 단기간에 동반되어 자궁의 수축이 부자연스럽고, 출산에 비하여 자궁의 회복도 느려 더 많은 조리가 필요하다.

또한 유산이 반복될수록 유산 위험률은 증가하게 되는데, 여성이 3회 이상의 반복적인 유산을 경험할 경우 습관성유산확률은 40%가 넘는다(1회시 23%, 2회시 35%) 35세 이상의 고령임신은 기형도가 높아 1회 임신에서 유산율도 높은 것으로 보고 되어 있다.

이렇듯 자연유산과 인공유산은 모두 여성의 몸에는 큰 부담이 된다. 특히 수술 이후에 어혈이 제거되지 않고 후유증이 계속될 경우 자궁경부의 염증, 자궁벽의 상처가 발생하고 자궁내막이 유착되기도 하여 이후 임신에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유산 이후 여성은 다양한 증상이 발생하는데 반복된 습관성 유산, 생리량이 적어지거나 불규칙해지는 경우, 심한 생리통, 우울감 스트레스, 소화기계 이상, 피부면역계 이상 등이 대표적이다.

유산 후에는 자궁 내 생긴 어혈의 제거를 통하여 자궁환경을 개선하고, 자궁내막과 생리상태를 이전상태로 회복하며, 차후 임신에서 유산을 방지하도록 자궁기능을 회복할 수 있도록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습관성유산을 유발하는 자궁면역학적 원인에 대한 치료가 중요한데 항인지질항체, 자연살해세포, 갑상선 항체 등이 대표적이며, 이러한 치료는 유산 후 자궁이 회복되는 시기인 30일 이내에 받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