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정아 아나콘다 영상 공개되지 않은 이유 "7~8cm 창상에 이빨까지 박혀 있어"

정정아 아나콘다, 창상

2016-05-25     홍보라 기자

배우 정정아의 아나콘다 사건이 화제에 오르고 있다.

24일 방송된 EBS '리얼극장-행복'에서는 중국 여행을 떠난 정정아 부녀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정정아는 앞선 2005년 KBS2 '도전! 지구탐험대' 출연 당시 아나콘다에게 팔을 물렸던 사고를 회상하며 이와 관련해 아버지와 갈등을 빚게 된 상황을 언급했다.

당시 출연자의 사고를 막지 못한 책임으로 '도전! 지구탐험대' 측은 프로그램을 폐지하게 됐고, 정정아의 아버지는 정정아의 안부보다 프로그램 측의 안위를 더욱 걱정하며 딸과 마찰을 빚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방송에서도 정정아의 아버지는 딸을 걱정하는 마음 대신 다소 냉정하고 이성적인 태도를 보이며 결국 정정아를 오열케 만들었다.

이에 누리꾼들은 해당 사고에 대해 관심을 갖고 영상을 찾아나서기 시작했다.

'도전! 지구탐험대'의 제작진에 따르면 사고 당시 촬영 분에는 정정아가 아나콘다에게 물린 후 사후 처리를 하는 제작진의 모습이 40초가량 담겨 있던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영상에는 바닥에 늘어져 있던 아나콘다가 갑자기 머리를 들어 정정아의 오른팔을 무는 모습에 이어 정정아의 오른팔이 클로즈업되는 장면이 담겨 있던 것으로 전해졌다.

제작진 중 한 명은 "사고 당시 정정아의 팔에 7~8cm가량의 창상을 입었다. 많은 피가 흘렀고, 아나콘다의 이빨이 박혀 있었다"고 설명했다.

또한 "사고 후에 정정아에게 '촬영을 마무리하겠느냐'고 묻자 정정아가 '촬영을 끝까지 마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고 밝혔다.

'도전! 지구탐험대' 제작진 측은 귀국 후 언론을 통해 당시의 사고 영상을 공개하려고 했지만, 의논 끝에 해당 장면이 악용될 소지가 있다는 판단을 내리고 결국 공개하지는 않았다.

정정아 본인에게도 해당 영상이 공개되지 않았던 게 어쩌면 다행일지 모른다.

이날 정정아 부녀의 모습을 지켜본 누리꾼들은 불의의 사고로 마음고생 했을 정정아에게 응원의 목소리를 높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