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흥국, '동상이몽' 아빠들 보며 "이 방송 진짜 못 해 먹겠네"
김흥국, '동상이몽' 아빠들 보며 울었다 분노했다
2016-05-24 홍보라 기자
가수 김흥국이 '동상이몽'에 출연한 못된 아빠들 때문에 괴로워하고 있다.
김흥국은 SBS '동상이몽, 괜찮아 괜찮아'에 출연해 여고생 가장의 사연을 접했다. 이날 방송에 나온 여고생은 정년 퇴직 이후 경제활동이 어려워진 아버지를 대신해 아르바이트로 가족의 생계를 책임지고 있다. 여고생이 한 달에 버는 돈은 80만 원 남짓이다.
딸에게 경제활동을 일임한 아버지는 일요일 오전부터 술을 마셔 딸과 설전을 벌이면서도 "술은 절대로 포기 못 한다"고 말해 탄식을 자아냈다. 딸의 말에 따르면 아버지는 퇴직금 8천만 원 가량을 술값으로 모조리 탕진하기도 했다.
딸의 사연을 접한 김흥국은 "나 아무래도 잘못 나온 것 같다. 우는 거랑 안 맞는다"고 말하며 눈물을 보였다.
이어 김흥국은 "아빠가 참 나쁘다"며 "아무리 경상도 사람이라지만 고생하는 딸한테 말투가 그게 뭐냐"고 덧붙여 안타까운 심정을 내비쳤다.
김흥국은 23일 방송된 '동상이몽'에 출연해서도 알코올 중독 수준으로 술을 마시는 아버지와 이에 힘겨워하는 아들의 사연을 접하고는 "아들의 사연을 더 이상은 못 보겠다"며 괴로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