습기제거제 제조기업 ㈜티피지, 친환경제습제 ‘스마트뽀송’ 출시

2016-05-18     박병욱 기자

㈜티피지는 인체에 무해한 실리카겔로 만들어진 친환경제습제 ‘스마트뽀송’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업체 관계자에 의하면 "전자레인지 및 햇볕 건조만으로 반복 재사용이 가능하며, 지시겔을 통해 흡습상태를 육안으로 확인 할 수 있다"라고 소개했다.

최근 가습기 살균제 파문으로 온 나라가 떠들썩하다. 검찰 수사가 본격화됐으며, 피해자들은 국가와 가습기 살균제 제조·판매사 20여곳을 상대로 손해배상 소송을 냈다.  

이번 사태의 후폭풍으로 소비자들은 화학제품의 구매를 꺼리고 있다. 그간 아무런 제재 없이 판매되던 가습기 살균제처럼 다른 화학제품의 안전성에 대해서도 신뢰할 수 없다는 것. 실제 각 대형마트에서는 표백제, 탈취제, 방향제, 섬유유연제 등 다양한 화학제품의 매출이 급감하고 있으며, 베이킹소다와 순식물성 천연원료로 만들어진 세제의 매출은 증가하고 있다.  

이에 호흡기 및 피부질환의 발병률이 높아지는 습한 장마철을 대비해 염화칼슘을 이용, 직접 습기제거제를 만들거나 친환경제습제를 구매하려는 소비자가 늘고 있는 실정이다.  

그러나 염화칼슘으로 만들어진 습기제거제의 경우 과수현상 때문에 재사용이 불가능할뿐더러 뒷처리가 불편하고 분진 및 부식 현상으로 환경오염을 유발하는 등 다수의 단점이 존재해왔다. 

습기제거제 스마트뽀송은 옷장 속이나 옷걸이에 걸 수 있도록 디자인된 ‘옷장용’, 패드형으로 제작돼 별도의 공간을 차지하지 않는 ‘이불용’, 다용도로 사용이 가능한 ‘서랍용’, 탈취, 곰팡이제거, 제습이 한번에 가능한 ‘신발용’으로 나눠져 있어 이용 장소 및 상황에 맞게 보다 효율적인 제습이 가능하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