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정상회담' 정우성, "어린 시절 가난, 아버지의 것이지 나의 가난은 아니다"
정우성 어린 시절 언급
2016-05-17 홍보라 기자
배우 정우성이 '비정상회담'에 출연해 난민 문제에 대해 소신을 밝혔다.
정우성은 16일 방송된 JTBC '비정상회담'에서 난민에 대해 출연진들과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정우성은 우리나라 난민 문제에 대해 "우리나라는 2013년에 아시아 최초로 난민법을 제정해서 갖고있는 나라다"라며 "그만큼 의식적인 부분에서 앞서나가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난민이란 인종, 종교 또는 정치적, 사상적 차이로 인한 박해를 피해 외국이나 다른 지방으로 탈출하는 사람들을 일컫는다. 일반적 의미는 생활이 곤궁한 궁민, 전쟁이나 천재지변으로 곤궁에 빠진 이재민을 뜻한다.
정우성은 어려운 형편으로 어린 시절을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한 방송을 통해 정우성은 "어릴 적 재개발이 많았던 사당동에 살았는데 재개발 공사에 밀려 산에서 산으로 잦은 이사를 했다"고 말했다.
이어 정우성은 "형편이 안 좋은 집일수록 철거직전 중장비가 들어올 때 이사를 하는데 우리집이 늘 그랬던 것 같다"며 "어차피 철거될 건물이라 금간 벽도 그대로 방치해 집 안에서 입김이 나올 정도였다"고 털어봤다.
그러면서 정우성은 "세상으로부터 우리집 형편을 가려줄 수 있는 가림막이 옆집 벽이었는데 옆집과 함께 그 벽이 없어졌다. 그때는 기분이 참 묘했다. 온 세상이 우리집 형편을 보는 듯 발가벗겨진 느낌이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끝으로 정우성은 "이 가난은 아버지의 것. 나의 가난은 아니다. 극복해 다른 나의 삶을 만들자고 생각했다"며 "불편하긴 했지만 가난히 창피했던 적은 없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