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수경, 제주 생활 공개 후 달라진 삶? "관광객들 불쑥 찾아와"

허수경 제주 생활 언급

2016-05-16     김지민 기자

방송인 허수경이 시청자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허수경은 16일 오전 방송된 KBS2 '여유만만'에 딸 별이 양과 함께 출연해 제주 생활을 언급했다.

방송에서 여러 차례 제주에서의 삶을 언급한 허수경은 1일 한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방송 출연 이후 달라진 점을 밝혔다.

허수경은 "제주 생활 공개 이후 불편한 점은 없느냐"는 질문에 "방송작가로 있는 친한 후배가 방송에 꼭 좀 나와달라고 도움을 요청해서 꽁꽁 숨겨놨던 집을 오픈하게 됐다"며 "이후로 관광버스가 우리 집 앞에 찾아와서 관광객들이 불쑥 인사를 건네더라. 세수도 안 한데다 엉덩이 방석을 하고 밭일을 하고 있는데 말을 걸어오니 얼마나 당황스러웠는지 모른다"고 전했다.

이어 허수경은 "처음에는 불편해졌다고 생각했지만 '내가 뭐 다르다고'라는 생각에 마음을 바꿔먹게 됐다"며 "'내가 무슨 비밀이 많다고, 알 거 다 아는데'하는 생각에 먼저 지역에 스미기 시작하니 와락 안아주는 분들이 많더라. 제주도 사람들 특성이 그렇지 않나"라고 말했다.

또한 허수경은 "그런데 지인들을 위해 마련해 놓은 2층 게스트룸을 아예 빌려달라며 요청하시는 분들은 아직도 너무 당황스럽다"며 "얼마든지 돈을 내겠다며 찾아오시는데 개인적인 공간이다 보니 빌려드릴 수 없어서 안타까운 마음이다"라고 고백했다.

현재 서울에서 KBS 2라디오 '허수경의 해피타임 4시'를 진행 중인 허수경은 앞으로의 삶에 대해 "평생 제주를 떠나지 않을 것 같다는 마음이 짙어지고 있다. 아이도 있고 하니까 아무래도 제주에 다시 돌아올 것 같다"며 "그래서 제주도가 제 삶의 주 무대가 될 수 있도록 준비 중이다. 지금까지는 반반이었다면 제가 라디오 방송을 하고 있기 때문에 어느 정도까지는 나를 믿고 들어주는 청취자들과의 관계를 이어가겠지만 결과적으로는 제주도가 내 삶의 무대다. 서울은 이따금씩만 갈 수 있는 구도로 늙어갈까 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