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러시아 요트 동해상에서 나포

러시아측, 북한 측 해명 기다려

2016-05-15     외신팀

북한이 러시아 요트, 엘핀(sailboat Elfin)을 동해상에서 나포해 억류 중이라고 러시아 정부가 14일 밝혔다.

러시아 외교부는 이날 평양주재 대사관을 통해 나포의 경위 등을 알아보고 있다고 밝혔다.

러시아 리아 노보스티 통신 보도에 따르면, 이고르 아가포노프(Igor Agafonov) 러시아 외교부 관리는 “북한 측이 러시아 요트가 ‘김책 항구’에서 붙잡혔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그는 요트 승선원들은 무도 살아있으며, 모두 건강하며 북한으로부터 자세한 설명을 기다리고 있으며 동시에 러시아 외교관이 요트 승선 요원 면담을 북한이 허용하라고 요구했다고 덧붙였다.

북한이 나포한 러시아 요트에는 모두 5명이 승선해 있었으며 13일 북한 고성에서 129km 떨어진 해역에서 북환 경비선에 의해 나포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러시아 요트는 부산에서 열린 요트 경주대회에 참석한 뒤 러시아 극동지역의 블라디보스토크로 향하던 중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