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서대학교, ‘중국인 유학생과 함께하는 독립기념관 현장학습’ 실시

중국의 5ㆍ4운동과 한국의 3ㆍ1운동이 역사적으로 밀접한 관련 확인

2016-05-04     양승용 기자

호서대학교(총장 강일구) 중국 유학생 120여 명이 4일 오후, 중국 5·4운동 기념일을 맞아 독립기념관에서 한․중의 역사와 문화를 교류하는 '중국인 유학생과 함께하는 독립기념관 현장학습'을 실시했다.

이번 현장학습은 독립기념관(관장 윤주경)에서 중국의 5ㆍ4운동과 한국의 3ㆍ1운동이 역사적으로 밀접한 관련이 있다는 사실을 한국에서 공부하는 중국인 유학생들에게 알리고자 특별히 호서대학교 중국인 유학생을 초청해서 행사를 4일에 개최했다.

이날 독립기념관을 방문한 호서대 중국인 유학생들은 '사료로 본 한·중공동항일투쟁'이란 주제로 밝은누리관 강당에서 한국독립운동사연구소 김주용 선임연구위원의 특강을 듣고 전시장을 관람하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중국 유학생들은 3ㆍ1운동 주제 전시관인 제4관 겨레의함성관 관람을 통해 한국독립운동사에서 가장 역동적이며 거족적 민족운동의 상징인 3․1운동이 중국의 5ㆍ4운동에 영향을 미쳐 깊은 관련이 있음을 알게 되었다. 또한 한․중간의 공동 항일투쟁사를 되새겨 보는 자리가 되었다.

한편 영상예술학전공 대학원생 류쓰지에(25)씨는 "일본제품 배척운동을 시작으로 새로운 정신과 새로운 사조를 외친 5.4운동이 3.1운동과 이렇게 밀접하게 연결돼있는지 처음 알았다. 중국에서 배우지 못한 역사적 사실을 오늘 알게 돼 참 뜻 깊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