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콰도르 지진, 사망자 525명, 실종 200여 명 부상자 4천 명

2016-04-20     김상욱 대기자

남미 에콰도르 서부 태평양 연안을 습격한 규모 7.8의 강진은 한국시간 20일 아침 현재 붕괴한 가옥 등에 깔린 사람들의 생존율이 현저히 낮아지는 발생 72시간을 경과했다.

현지 검찰 당국은 사망자가 525명에 달했으며, 부상자는 4천 명 이상, 실종자도 200명 이상이라면서 현재도 필사적인 수색 활동이 계속하고 있다고 밝혔다.

검찰 당국에 따르면 사망자 525명 가운데 18명의 신원을 확인하였으며, 이 가운데 11명이 콜롬비아인과 쿠바인 등 외국인으로 밝혀졌다.

라파엘 코레아 에콰도르 대통령은 54명이 붕괴한 건물 밑에서 구출됐다고 전했다.

파티뇨 국방부 장관은 16일 지진 발생 이후 정전됐던 피해 지역에서 전기가 복귀했다 말했으나 전선이 절단되는 등 서부 만타에서는 정전이 계속되고 있으며, 피해지인 서부 에스메랄다스의 제유소는 지진 후에 작업을 중지했으나 18일부터 작업을 재개했다.

이번 지진은 16일(현지시각) 오후 6시 58분쯤 에콰도르 태평양 연안에서 발생했으며. 규모 7.8로 쓰나미도 관측됐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