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미사일 발사, 발사 비용 얼마나 드나 보니…한 해 개성공단서 번 돈만으로?

북한 미사일 발사, 발사 비용

2016-04-16     홍보라 기자

북한 미사일 발사 시도가 실패했다.

지난 15일 북한이 '태양절(김일성 생일)'을 맞아 동해안 지역에서 중거리 무수단 탄도미사일로 보이는 발사체 발사를 시도했으나 실패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 가운데 북한이 미사일을 발사하는 데 드는 비용에 관심이 쏠린다.

추정치에 따라 다르나 한 해 개성공단에서 벌어들인 돈만으로도 북한은 미사일 1~2기를 충분히 제작할 수 있다는 계산이 나왔다. 북한의 미사일 발사 비용 추정치는 적게는 360억 원에서 많게는 3600억 원으로 편차가 10배가 된다.

홍용표 통일부 장관은 지난달 "지금까지 개성공단을 통해 총 6160억 원의 현금이 유입됐고 지난해에만도 1320억 원이 유입됐다"고 밝혔다.

우리 군 당국은 지난 2012년 북한이 '은하 3호' 발사에 실패한 직후 북한이 미사일 개발에 쓰인 돈이 총 8억 5000만 달러에 달한다고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