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국무부, ‘전 세계, 북한 선박 아예 입국 거부’ 촉구

안보리 결의안 2270호 철저 준수 거듭 강조

2016-04-15     김상욱 대기자

미국 국무부가 전 세계 모든 국가들이 북한의 선박의 입항을 아예 거부하라고 촉구하고 나섰다.

국무부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의 대북 제재 결의안(2270호)에 따라 유엔의 모든 회원국들을 제재 대상 밖의 북한의 모든 선박에 대한 철저한 검색을 해야 하지만, 그 이전에 아예 입항을 거부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국무부의 이 같은 입항 거부 주문은 “북한 선박 4척이 유엔 안보리 결의 이후인 지난 3월 17일부터 4월 12일까지 이란, 이라크, 사우디아라비아, 이집트. 소말리아 항구에 자유롭게 입항한 것에 대해 “모든 나라는 북한이 소유하거나 통제하는 선박과 북한 선원들이 탑승한 선박들을 아예 입항을 거부해야 한다고 강력히 촉구한다”고 말했다고 ‘미국의 소리 방송(VOA)'이 14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안보리 결의안 2270호 18항은 북한 선박 27척의 유엔 회원국 입항을 금지하고, 북한으로 반입, 반출되는 화물은 무조건 검색하도록 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또 18항은 유엔 회원국들은 항구와 자유무역지대를 포함한 자국 영토 내에서 북한 선박에 의해 운송되는 화물을 검색할 의무가 있다

그러니 이번 미 국무부의 이번 지침은 제재대상 27척 이외의 모든 북한 선박에 대해서도 입항을 막아야 한다고 주문해 한층 더 북한 선박 검색 강화를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