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간포착 세상에 이런일이', 온몸에 구두약 까맣게 칠하던 남성의 사연 '눈길'

구두약 칠한 남성 사연

2016-04-15     김지민 기자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일이'가 14일 결방됐다.

14일 방송 예정이었던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일이'가 결방, 13일 치러진 제 20대 국회의원선거 방송으로 결방된 SBS 수목드라마 '돌아와요 아저씨'가 오후 9시부터 2회 연속 방송됐다.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일이' 결방 소식에 이어 과거 다뤄졌던 구두약을 얼굴에 칠하던 남성의 사연이 다시금 주목받고 있다.

지난달 10일 방송된 SBS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일이'에서는 10년 동안 얼굴과 손 등 신체를 구두약으로 까맣게 칠한 채 살아온 남성인 허 영(37)씨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사연의 주인공 허 영씨와 쌍둥이 누나는 지적장애2급으로 집을 나와 생활하고 있었다.

허 영씨는 씻지 않고 덧바른 구두약 때문에 한눈에 봐도 염증이 심각한 상태. 피부과 전문의는 "접촉성 피부염에 의해 진물이 나고 진물과 구두약이 같이 굳으면서 두껍게 된 것 같다. 피부상태가 많이 안 좋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허 영씨는 온몸에 구두약을 바르게 된 이유에 대해 "지하철 안에 있는데 때렸다. 구두약을 주워서 바르라고 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는 "자신을 방어할 목적으로 구두약을 발랐다는 이야기하는 것을 봤을 때 외부에서 자신을 해치려는 사람들로부터 자신을 보호하기 위한 하나의 수단으로 구두약을 발랐을 수 있었을 것 같다"고 설명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