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김정은 미국에 핵 공격 가능

ICBM 엔진 지상 분출 시험 완전 성공 주장

2016-04-09     김상욱 대기자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9일 신형 대륙간 탄도미사일(ICBM) 대출력 발동기(엔진)의 지상 분출 시험을 실시 “완전 성공했다”고 말했다고 보도 했다.

ICBM 엔진 지상 분출 시험 현장을 시찰한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 1위원장은 “이번 시험에서의 성공으로 미제를 비롯한 적대 세력들에게 또 다른 형태의 핵 공격을 가할 수 있는 확고한 담보를 마련하고 핵에는 핵으로 맞서 싸울 수 있는 보다 위력한 수단을 가지게 됐다”고 강조했다.

김정은은 또 “이제는 신형 대륙간 탄도 로켓에 보다 위력한 핵탄두를 장착하고 미국 본토를 비롯한 지구상 그 어디에 있는 악의 소굴이든 우리의 타격권 안에 두고 이 행성에 다시는 소생하지 못하게 재가루(잿가루)로 만들어 놓을 수 있게 됐다”고 거듭 주장했다.

그는 최근 서해 위성 발사장 ICBM 엔진의 분출시험을 시찰한 자리에서 “우리의 국방과학자들은 짧은 시간에 새형(신형)의 대륙간 탄도로켓 대출력 발동기를 연구 제작하고 시험에서 완전 성공하는 놀라운 기적을 창조 했다”고 주장했다.

최근 서해 위성 발사장 ICBM 엔진의 분출시험장 시찰에는 리만건 군수공업부장과 조용원, 홍영칠, 김정식 노동당 부부장, 김락겸 전략군사령관 등이 김정은을 수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북한은 지난 3월 24일 김정은이 현지 지도하는 가운데 대출력 고체로켓 발동기 지상분출 및 계단 분리시험에 성공했다고 밝힌 적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