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주공산 남양주시, 선거기간 불법현수막 ‘전쟁’

무분별한 공약, 교차로마다 경쟁하듯 앞 다퉈 게시 ‘시민들 빈축’

2016-03-31     이종민 기자

국내최대 국회의원 예비후보(27명)난립으로 무주공산이란 평가를 받았던 남양주시가 정당 간 현수막 전쟁으로 시민들의 빈축을 사고 있다.

지구당협위원회 이름으로 새누리와 더민주당이 앞 다퉈 각 교차로 마다  지역의 현안들을  짜 맞추기나 한 듯 공약을 남발하며 서로 경쟁하고 있기 때문이다.

어느 곳은 같은 공약을 나란히 한 곳도 있어 주민들은 해프닝이다 웃긴다는 반응이다.

남양주 화도읍(마석)그랜드 아파트 앞 정차 교통체증을 서로 해결하겠다.’ 며 같은 장소에 같은 내용의 현수막이 나란히 게시되어 있어 양당 중 누구 선,후인지 표를 뺏기지 않으려고 애를 쓰는 것이 어느 한쪽은 얌체처럼 보여 웃습다는 반응이다.

제보한 한 시민은 "국회의원을 하겠다는 사람들이 동네일을 두고 공약을 남발하며 교차로 마다 지나치게 현수막을 게시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 며 "시의원과 공무원이 알아서 해결하면 될 일까지 각 정당이 경쟁이나 하듯이 공약을 남발하고 있어 우습다." 고 말했다.

호평동의 한사거리는 국민의 당에서 교차로의 횡단보도옆 현수막이 양 전봇대에 지면에 거의 닫도록 설치되어 있어 취객이나 보행자가 발에 걸리거나 신체 일부분이 걸릴 경우 위험하기 짝이 없어 보인다.

보행하는 시민은 “안전을 무시한 행위” 라며 “정치하겠다는 사람들이 시민을 배려하는 것인지 괴롭히는 것인지 모르겠다.” 언성을 높였다.

공공게시법에는 시민의 안전을 위해 보행에 지장이나 시야를 가리지 않도록 엄격히 규정되어있다.

남양주시는 공공현수막 게시대를 옥외광고협회에 운영위탁 하고 있으며 허가된 게시대는 일주일에 사용료 10,700원(현수막제작비용별도)을 받고 있으며 이외 장소에 게시하는 것은 모두 불법현수막이다. 

그런데 인근의 허가된 게시대엔 빈공간이 3칸이다.  선거 때 마다 정치권의 불법현수막이 법을 지키는 선량한 광고주인 시민들만 피해를 주는 것이 아닌지? 시민을 섬긴다며 표를 구걸하는 정치권은 섬김인지 괴롭힘인지 한번 생각해 봄직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