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분석] 지방은행의 특성과 시장여건
경기변동에 매우 민감한 산업으로, 경기가 악화되어 기업이 도산하거나 부실해질 경우 은행도 수익성과 자산건전성에 상당한 영향
은행산업은 국민경제 내에서 필요한 자금의 조달과 공급 즉, 예금의 수입, 유가증권 또는 기타 채무증서의 발행에 의해 불특정 다수인으로 부터 채무를 부담함으로써 조달한 자금을 대출하는 업무와 금융정책의 수행 등 중요한 기능을 담당하는 시스템 산업이다. 은행은 고유업무인 여수신 업무를 중심으로 내국환 및 외국환 등의 환업무와 지급보증 업무, 유가증권 발행 및 투자 등을 주요 업무로 하고 있으며 이외에도 국고 수납, 보호예수 등 은행법에 관련된 각종 부수업무와 신탁업무, 신용카드 업무를 겸하고 있다.
은행업은 국민생활에 필수적인 각종 결제기능을 수행하면서 산업현장에 필요한 자금을 공급하는 중개기능을 담당하여 국민경제에 있어 가장 중추적인 기관이라 할 수 있다. 특히, 지방은행들은 설립 이후 해당지역의 경제발전을 위해 지역자금을 조성하고 또한 조성된 자금을 지역내 가계 및 중소기업에 공급하는 등 지역사회의 개발과지역산업 육성의 견인차 역할을 수행해 오고 있다.
지방은행은 금융업무의 지역적 분산과 지역경제의 균형 있는 발전을 위해 1도 1행의원칙에 따라 10개에 이르렀지만 외환위기 등으로 인해 4개 은행이 퇴출되어 2015년 9월말 현재 6개 은행이 영업중에 있으며, 제주은행이 2002년 5월 신한금융지주에 편입되고, 2014년 10월 경남은행이 BNK금융지주에 편입되고 또한, 광주은행이 JB금융지주에 편입됨에 따라 현재 BNK금융지주내 부산은행과 경남은행, JB금융지주내 전북은행과 광주은행, DGB금융지주내 대구은행, 신한금융지주 내 제주은행으로 구분되어 지방은행간 자산 변동 등 상당수준 변화가 있었다.
국내 은행산업은 IMF금융위기 이후 일정수준의 순이익을 지속적으로 창출하였으며, 총자산 규모도 여수신 규모의 확대에 따라 꾸준히 증가하였다. 그러나, 2008년 하반기부터 미국의 서브프라임 부실 사태에서 촉발된 글로벌 금융시장의 불안과 자본시장통합법 시행, 유로존의 금융위기가 실물경제로 전이될 가능성 등 경제환경의 불확실성으로 은행의 자산 성장이 다소 둔화되는 대신 자산건전성 관리에 주력하고 있는 상황이다. 경제성장률 회복에도 불구하고 주요 은행이 건전성 관리 강화를 위한 자산 포트폴리오 개선을 최우선 경영과제로 하고 있어 자산성장률은 경제성장률 범위내에서 제한될 것으로 전망된다. 글로벌 경기 불안에 따른 수출 둔화와 소비 부진, 가계부채 우려 등의 요인으로 인해 은행산업의 성장성은 둔화될 것으로 보인다.
은행산업은 경기변동에 매우 민감한 산업으로, 경기가 악화되어 기업이 도산하거나 부실해질 경우 은행도 수익성과 자산건전성에 상당한 영향을 받는다. 은행산업은 계절적 요인에 의해 크게 영향을 받지 않는 산업이다.
2015년 세계경제는 미국을 중심으로 성장률 소폭 상승 전망된다. 미국을 중심으로경제회복 기미가 보이나, 유로존과 중국을 포함한 신흥국 성장속도가 둔화되고, 향후미국의 양적완화 종료 이후 미 연준의 금리인상시 우리나라를 비롯한 신흥국 금융시장 변동성을 확대시킬 것으로 전망된다. 국내경제의 경우 정부의 주택시장 활성화 조치에 따른 주택거래 활성화, 정부의 확장적 재정정책 영향으로 민간소비 및 설비투자 소폭 개선 전망되어 경기회복의 가능성 있으나, 국제금융시장 변동성 확대에 따른불안정성 확대 가능성을 내포하고 있다.
은행간 합병과 금융지주회사 설립 등으로 은행산업의 대형화, 겸업화가 확산되고 있으며, 자본시장법 시행으로 금융업종간 전방위 경쟁이 심화되고 있다. 또한, 은행업은 2009년 자본시장법이 시행되면서 금융 겸업화의 흐름으로 인하여 은행-증권-보험간 업무영역이 허물어 지면서 비은행권과의 무한경쟁의 상황에 직면해 있으며,향후에는 금융산업의 성장동력으로써 국제화가 주요 이슈로 부각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