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타수 무안타' 박병호, 美 막장 예능에 당황 "왜 여기서 키스를?"

'3타수 무안타' 박병호 막장 예능 당황

2016-03-27     조혜정 기자

야구선수 박병호가 최근 미국의 막장 예능프로그램 때문에 당황한 사실이 조명 받고 있다.

최근 미네소타주의 한 지역신문은 지난 2일(현지시간) 박병호에게 미국 방송 ABC 데이트 리얼 버라이어티 프로그램 '더 베첼러' 시청 소감을 물었다.

앞서 '더 버첼러'는 사회적으로 저명하거나 경제적으로 풍요롭지만 결혼하지 않는 남성이 신붓감이나 약혼녀를 찾는 데이트 예능프로그램이다.

'더 베첼러'는 출연자들의 속물주의, 높은 수위 스킨십을 그대로 방송하면서 구설수가 끊이지 않는 '막장 프로그램'이다.

박병호는 지난 1일 미네소타 동료 3루수 트레버 플루프 집으로 초대를 받았다.

당시 동료들은 박병호가 '막장 예능'을 접한 뒤의 반응에 대해 "박병호가 미혼 남성과 낯선 여성들의 입맞춤을 보면서 혼란스러워했다. '무슨 일이 벌어진 거야'라고 묻는 표정이었다"고 밝혔다.

이후 박병호는 이에 대해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정말 이해할 수 없었다"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박병호는 27일(한국시간) 무안타를 기록했다.

박병호는 이날 미국 프롤리다 센추리링크 스포츠콤플렉스에서 열린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의 시범경기에서 5번타자 겸 1루수로 선발 출장해 3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