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발사체 5발 발사에 한미중 대북제재 강화 확인

공군, F-15K 등 전투기로 김정은 집무실 초토화 맞불 훈련

2016-03-21     김상욱 대기자

21일 오후 3시19분부터 4시5분까지 북한이 함경남도 함흥 남방 20㎞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단거리 발사체 5발을 발사한 것과 관련, 한국과 미국은 대북 제재에 대해 집중 논의를 하고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제재 결의와 한국과 미국 등의 독자적 제재, 국제사회의 압력을 조합해 제재 효과를 높을 것일 재차 확인했다.

성 김 미국 국무부 대북정책특별대표는 21일 서울에서 기자들에게 “북한은 명백한 유엔 안보리 결의 위반이며, 미사일 발사를 포함한 모든 도발적인 행동을 삼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 외교부 대변인도 이날 브리핑에서 한반도 정세와 관련, “깊은 우려”를 나타내고, “북한이 유엔 안보리 결의를 위반하는 행동을 하지 말기를 바란다”면서 “모든 당사자가 냉정과 자제를 유지하고 갈등과 긴장을 높이려고 하지 않기를 바란다”고 밝혀 여전히 중국은 기존의 입장을 되풀이 했다.

한편, 문상균 국방부 대변인은 총참모부는 이날 오후 “우리 공군은 북한의 선제공격 징후를 가정한 타격 훈련으로 맞불을 놓았다”고 밝히고 “목표는 (북한) 김정은의 집무실을 포함한 적 핵심시설을 겨냥 F-15K 등 우리군 전투기 16대를 동원해 맞불 훈련을 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김정은의 집무실 창문까지 맞힐 수 있는 직격탄을 가상의 적 핵심시설에 날려 초토화시켰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