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례 14번으로 조정' 김종인, 안철수에 돌직구 "정치 잘못 배워 예의 없다"

'비례 14번으로 조정'김종인 안철수 돌직구 눈길

2016-03-21     조혜정 기자

'더불어민주당' 김종인 비상대책위원회 대표가 '국민의당' 안철수 공동대표에게 돌직구를 던졌다.

김종인은 9일 오찬 기자간담회에서 과거 안철수 공동대표의 '300명 멘토' 발언을 언급하며 "예의가 있어야 한다. 정치를 잘못 배워서 그렇다"라며 신경전을 벌였다.

또한 김종인은 "안철수 공동대표가 민주당과 통합하며 '민주당을 먹었다'고 했다는데, 먹은 것이 체한 것 같다"라며 "(안철수 공동대표는) 내년에 야권 대통령 후보 단일화 요구가 나오면 양보 받고 싶은 것 같은데 단순한 생각"이라 밝혔다.

이날 김종인은 이준석 새누리당 예비후보와의 서울 노원병 선거에 대해서도 "당 대표로서 (지역구 선거를 치르면서) 전국 선거를 이끌기는 어려울 것"이라 전망했다.

한편 금일 '더불어민주당' 비대위는 오전부터 회의를 계속한 끝에 김종인 대표의 비례대표 순번을 당초 2번에서 14번으로 조정하기로 결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