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 D환경, 저수지에 폐기물 불법 매립
굴삭기로 파 헤치자 폐콘크리트ㆍ아스콘 대량으로 쏟아져...공주시, "강력조치 취하겠다" 밝혀
2016-03-17 한상현 기자
공주지역 최대 환경업체인 D환경이 계룡산 인근(반포면 마암리)의 한 저수지에 폐기물을 불법 매립한 것으로 밝혀져 비난을 받고 있다.
특히, 관계기관인 공주시가 지난 16일 굴삭기를 동원 저수지 수면위에 노출된 임시 진입도로 2곳을 파 헤치자 50~1.5M의 깊이에 폐 토사로 보이는 30~50cm의 기층이 형성돼 있음이 확연히 드러났다.
이 기층에서는 특유의 시멘트 냄새와 함께 파쇄된 것으로 보이는 폐콘크리트ㆍ아스콘 등의 알갱이가 대량으로 쏟아져 나왔다.
이 같은 사실에 대해 D환경 관계자는 "환경에 문제가 되는지 몰랐다. 나중에 준설하려면 또 도로를 만들어야 하는데 내버려 두라고 해서 찝찝했지만 그대로 묻고 나왔다"고 변명했다.
공주시는 관계자는 "폐기물이 저수지안에서 다량 발견됨에 따라 폐기물 기층에서 채취한 시료와 저수지 물을 분석기관에 성분검사를 의뢰하는 한편, 폐기물 매립으로 인한 환경오염 여부를 조사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환경실천연합회 공주지회 관계자는 "중금속이 함유된 폐기물이 저수지 흙과 섞이고 물에 잠긴 것으로 비춰 2~3차 피해가 우려된다"면서, "하루빨리 저수지 물을 빼내고 폐기물들을 제거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공주시는 시료채취 분석 결과 여하에 따라 관련법령 등에 의거 해당 업체를 영업정지 또는, 벌칙금 부과, 사법기관 고발 등 강력한 조치를 취할 방침이라고 밝혔다